부랄에 구멍이 났습니다. 의사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부랄에 난 구멍의 위치가 똥꼬랑 가깝습니다.
순서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부랄에 아주 작은 구멍이 얕게 생겼습니다.
냅두면 나을 줄 알고 6주 동안 냅뒀는데 낫기는커녕 구멍이 깊어졌습니다.
바깥에서 봤을 때 보이는 구멍의 크기는 크게 커지지 않고 여전히 작습니다.
그런데 구멍의 깊이만 깊어졌습니다.
계속 살이 안쪽으로 패여서 지금은 새끼손가락 두 마디 정도 깊이가 됐습니다.
걸어다니거나 자세를 잘못 잡은 채로 앉으면 그 부위가 크게 아파서 6주 동안 데일밴드를 하루에 한 번씩 바꿔가며 생활했는데, 6주가 지난 날에 그 부위를 확인해보니 구멍이 옆으로 하나가 더 나 있더라고요.
낫기는커녕 옆에 새로 생긴 구멍이 또 깊어질까 싶어서 병원에 방문했으나 병원에서도 이게 무슨 병인지 모르더라고요. 병원은 비뇨기과입니다.
3일동안 하루에 한 번씩 병원에 가서 그 구멍을 소독하고, 4번째 방문했을 때 바깥 피부를 꼬맸습니다.
빨간 약에 적신 거즈를 그 구멍 안에 넣어 소독을 했는데, 거즈 길이가 농담이 아니고 새끼손가락 두 마디 정도였습니다....처음엔 그렇게 깊지 않았는데 이렇게 깊어진 걸 보니 바깥 피부를 꼬매도 안쪽이 계속 패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병원에 말해보았으나 의사 선생님은 이에 대해서도 잘 모르셨습니다. 실제로 이게 무슨 병인지, 왜 구멍이 생겼는지, 어떻게 나을 수 있는 것인지, 꼬매면 나을 수 있는 것인지 등등에 대해 아무것도 설명을 받지 못했습니다. 병원에서 제공받은 서비스는 소독, 꼬매기밖에 없습니다.
소독을 하면 안쪽에서 피부가 돋기 시작할 거라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세 번 방문해서 세 번 소독을 했을 때 새 살이 돋지 않았다고 병원에서 그랬습니다. 그럼 바깥을 꼬매는 것보다는 계속 소독이라도 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이젠 꼬매서 안쪽을 소독도 못하는 상황인데, 소독을 못하면 예전처럼 살이 계속 패이는 게 아닐까요?
이에 대해 조언해주실 분이 계시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일단 외상은 아닌 것이네요.
그리고 현재 단순봉합을 했지만 경과가 만족스럽지는 않은 상태이구요.
일단 규모있는 병원으로 가서 원인을 확인하셔야 할 것 같아요
만약 봉합을 한다면 주변조직을 충분하게 정리를 한 다음에 봉합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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