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체가 면역계를 회피하기 위해 변이를 일으키는 원리가 궁금해요

독감 바이러스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변종을 자주 만들어 기존 면역계나 백신을 피하는 기작이 궁금합니다. RNA 바이러스의 유전물질 복제 시 발생하는 높은 오차율과 유전자 재조합에 의한 항원 소변이 및 대변이 원리가 알고 싶어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RNA 바이러스가 기존 면역계와 백신을 쉽게 회피하는 이유는 높은 복제 오류율과 유전자 교환 메커니즘 때문입니다.

    즉, RNA 바이러스는 유전물질을 복제할 때 교정 기능이 없어 높은 오류율을 보이며, 이로 인해 무작위 변이가 계속 발생하게 됩니다.

    그 중 '항원 소변이'는 숙주 내에서 증식 중 누적된 작은 점돌연변이로 표면 단백질 모양이 서서히 바뀌는 현상이며, 이 미세한 변화로 인해 기존 면역계나 백신이 항원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해 매년 독감 등이 재유행하게 됩니다.

    반면 항원 대변이는 두 종류 이상의 바이러스가 한 세포에 동시 감염될 때 일어나는 급격한 유전자 재조합인데, 세포 내에서 유전 물질이 통째로 섞이면서 인류가 전혀 면역력을 가지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아형의 바이러스가 만들어집니다.

    사실 항원 대변이는 기존 집단면역이 무력화되기 때문에 역사적으로도 팬데믹을 일으키는 주원인이 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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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RNA 바이러스는 복제 중 돌연변이가 축적돼 표면 항원이 조금씩 달라지는 항원 소변이가 생깁니다. 독감은 서로 다른 바이러스가 한 세포에 감염되면 유전체 분절이 재편돼 대변이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돌연변이와 재조합으로 면역 회피 변이가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