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사람이 한입먹은 국수를 제가받아서 다먹었는데 헬리코박터전염되나요??
저랑사이가 그저그런 좋지도않고싫지도않은성격인사람이랑 국수를먹었는데
애주가분이라 ..평소에
속이안좋고 맛이없다고
국물한두숫갈먹고 안건들었다고 .. 저다줬는데
준다길래 배도고파서 먹었는데
제가먹는걸 자꾸 확인해서 왜그러지했는데
그사람이 헬리코박터균보균자라면
혹시 국수면만먹었는데 .. 딸려나오는 국물조금이랑
국물전체 원샷하지는않았습니다
혹시 전염가능성이 높나요..?
혹시육안으로 보일수있나요?균이??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결론만 말씀드린다면 전염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에 앞서서 헬리코박터균의 경우 유병률이 50%가 넘는다는 것을 먼저 고려하셔야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환자분이 이미 감염이 된 상태일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헬리코박터균은 육안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헬리코박터균의 경우 위에 살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음식을 share 한다는 것만으로 전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위액이 섞이는 상황 예를 들면 입에서 음식을 여러번 씹는다던가 하는 경우 share를 하게
되면 전염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리하지 않고 국이나 찌게를 혹은 면이나 밥을 같이 먹는다고 해서
전염이 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요 확률적으로 낮다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현재 헬리코박터 균의 경우 약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검사 역시 금방 하구요.
또한 감염이 설사 된다고 할지라도 당장 무슨 급박한 문제가 발생하거나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그럼에도 걱정이 되신다면 검사를 해보시고 필요하면 약물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침·타액을 통해 전염될 수는 있지만, 일회성으로 남이 먹던 음식 몇 입 받아먹는 정도로 감염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전문적으로 설명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전염 경로
– 헬리코박터는 주로 가족끼리 식기·젓가락 공유, 아이에게 음식 불어먹이기, 구강접촉 등 반복적·밀접한 노출에서 전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남이 한입 먹은 국수를 이어 먹는 것은 가능성은 있지만 위험도가 높은 상황은 아닙니다.
2. 국수만 먹었고, 국물을 원샷한 것도 아니라는 점
– 침이 섞였다고 해도 양이 매우 적어 감염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 헬리코박터는 공기 중에서 오래 못 살고, 음식에서 바로 육안으로 보이는 수준의 균도 아닙니다.
3. 당장 걱정하거나 검사할 필요는 없음
– 소화불량, 속쓰림, 반복되는 상복부 통증 등 지속적인 증상이 생겨야 검사를 고려합니다.
– 대부분은 이런 상황으로 감염되지 않습니다.
말씀드리면, 100% 불가능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실제 전염 사례는 드뭅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