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뚜꺼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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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다가 밥은 조금 남았고 반찬이 똑 ~

오늘 아침식사를 하다가 있었던 일인데요, 밥을 먹다가 밥은 두세 숟갈 남았는데 반찬이 똑 떨어 졌답니다.

그런데 남은 밥을 그냥 입에넣고 씹어 삼킬려면 토악질을 할것 같으면서 목구멍으로 넘어가질 않는데 그때 짭쪼롬한 반찬 한조각을 넣으면 쉽게 넘어 가거든요.

이유가 뭘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그럴 수 있는데요, 밥 몇 숟갈이 남았는데 반찬이 없으면 잘 안넘어가고, 짭짤한 반찬 한조각을 먹으면 쉽게 삼켜지는 것은 주로 침 분비와 침샘 자극, 그리고 음식의 수분, 질감 차이 때문입니다.

    밥은 전분이 많은 음식이라 씹을 수록 침과 섞여 덩어리가 되면서 어느 정도 수분이 필요한데, 밥만 계속 씹으면 입안이 상대적으로 퍽퍽해져 삼키기 위한 윤활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반면 짭짤하고 강한 맛의 반찬은 미각을 자극해 침 분비를 늘리고 반찬의 수분이나 양념이 밥을 촉촉하게 만들어 삼키기 쉽게 만들게 됩니다.

    또 삼킴 반사 자체가 음식의 맛과 질감에 영향을 받는데요, 입안에서 음식이 적절한 수분과 점도를 갖추면 혀가 음식을 덩어리로 만들고 인두로 보내기가 훨씬 수월해지기 때문에 밥만 먹을 때보다 국이나 반찬과 함께 먹을 대 자연스럽게 잘 넘어가게 됩니다.

    즉, 짭짤한 반찬을 먹었을 때 잘 넘어가는 것은 맛 자극으로 침이 늘고, 밥의 질감이 촉촉해지면서 삼키기 쉬워졌기 때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경험은 이상한 현상은 아니기 때문에, 밥만 드시기 보다는 국물이나 물, 반찬과 함께 적당히 수분을 보충하시면서 건강한 식습관 만들어가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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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오늘 아침에 겪으신 일은 인체의 생리적, 심리적인 반응이 함께 작용한 증상으로 사료됩니다. 밥만 남았을 때 삼키기 역겹고 토악질이 날 것 같은 이유가 침 분비의 감소와 미각의 피로도 때문이랍니다. 밥은 수분이 적고 탄수화물 위주라서 삼키려면 충분한 침이 필요한데, 반찬 없이 맨밥만 씹게 되면 입안이 뻑뻑해져서 물리적으로 식도를 넘기기 힘들어집니다.

    여기서 뇌는 뻑뻑한 것을 억지로 삼키려는 행동을 거부하면서 구역질 같은 방어 기제를 일으키는 것이랍니다. 반면에 짭조름한 반찬 한 조각이 입에 들어오는 순간, 강한 염분과 감칠맛이 혀의 미뢰를 자극해서 바로 침샘을 폭발적으로 분비를 시켜버립니다.

    이런식으로 분비된 침이 밥알을 부드럽게 윤활시켜 주면서 꿀떡 넘어가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심리적인 요인도 크답니다. 식사 내내 밥의 밋밋한 맛에 익숙해져서 뇌가 지루함을 느끼고 식욕을 떨어뜨린 감각 특이적인 포만감 상태였는데, 짭짤한 자극이 주어지면 뇌가 다시 흥미를 느끼고, 연하(삼킴) 반사를 촉진하게 됩니다.

    짭조름한 반찬은 단지 맛을 더해 침 분비를 돕는 윤활유이며 뇌를 깨우는 스위치를 하니, 밥이 안 넘어갈 때 짭짤한 반찬을 찾는 것이 과학적인 인체의 해결 방식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궁금증이 조금이나마 해결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