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이 걱정됩니다. 155cm에 37kg이면 BMI(체질량지수)가 약 15.4로, 세계보건기구 기준 심각한 저체중(18.5 미만)에 해당합니다.
생리 주기 이상보다 체중 자체가 더 시급한 문제입니다. 이 체중에서는 뇌하수체-난소 축 호르몬 분비가 억제되어 배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격주 생리처럼 보이는 것은 실제 정상 생리가 아니라 불규칙한 비정상 출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기적으로 이 상태가 지속되면 골다공증, 무월경, 불임 위험이 실질적으로 높아집니다.
2년 전 진단 이후에도 체중이 크게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 정도 저체중이 지속되는 경우 단순한 식이 부족 외에 섭식장애(거식증 등) 가능성도 임상적으로 배제가 필요합니다.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영역일 수 있어서, 산부인과 재방문과 함께 내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동반 평가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생리 문제는 체중이 회복되면 자연스럽게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