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족의 팔기군이 따르는 8개의 깃발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여진족의 팔기군은 8개의 깃발을 따르는 군대라고 하는데요.
각 깃발마다 특성이 다를 것 같은데 깃발마다 어떤 특성이 있었나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팔기군은 8개의 깃발군이란 뜻으로 최종적으로 팔기군이 확립된 것은 1642년이며 만주와 몽골, 한족 각각 팔기가 만들어져 만주팔기, 몽고팔기, 한군 팔기로 불리었으며 이런식으로 3개 민족 공동체에 각 8개 깃발로 24개 깃발체제가 갖추어집니다.
이들 이들 팔기군 중 상위 3개인 정황기, 양황기, 정백기를 단 부대는 황제의 직속부대이고 나머지 5개 깃발을 단 부대는 여러 제후들의 관할입니다.
누르하지는 기존의 황, 백, 홍 , 남색의 4개 기에 4기를 추가하고 원래의 4색으로 테두리를 두르게 했으며 원래 있던 4기는 정황, 정백, 정홍, 정람이며 신설된 4기는 양황, 양백, 양홍, 양람 으로 이들을 아울러 팔기의 규모를 갖추었습니다.
팔기 각 색의 서열은 연장자 또는 신분, 권력 교체 등으로 초반에 대체로 몇차례 주요 변화가 있었으며 기존 문헌에는 최초로 정황, 상황, 정홍, 상홍, 상람, 정람, 정백, 상백 순으로 기록되어있는데 이는 누르하치가 정황, 양황 두 기를 직할로 거느리고 암바 버일러 인 다이샨이 정홍, 양홍, 두기를 제 2버일러인 아민이 양람기, 제 3버일러인 망굴타이가 정람기, 제 4버일러인 홍타이지가 정백기, 누르하치의 장손인 두두가 양백기를 거느리고 있던 것에 기인, 이 경우 당시 기주들의 장존유비와 관련되어있습니다.
홍타이지 즉위 호 양백기의 기주가 아지거, 도르곤으로 바뀌었고 이들은 모두 정백기의 기주인 두두보다 형이었으므로 정백기와 양백기의 서열이 바뀌게 됩니다.
이후 홍타이지는 아민, 망굴타이 두 암바 버일러에 대해 거듭 정치적 타격을 입혔는데 이로 인해 이들이 거느리고 있던 정람, 양람 두 깃발의 지위가 떨어졌고 팔기의 서열도 하나의 두개의 황색, 두개의 홍색, 두개의 백색, 두개의 청색 순으로 재편됩니다. 청 숭덕 8년 홍타이지가 세상을 떠나고 섭정왕이 된 양백기의 기주 도르곤이 정백기의 기주 도도 깃발의 색을 서로 바꾸고, 아울러 같은 기를 거느리던 아지그를 도도가 거느리고 있던 기로 편입, 이로써 도르곤은 정백기 전체를 독점하며 전 구사의 주인이 되며 정백기의 지위는 종왕의 원로격이던 다이샨을 제치고 3위로 올라가게 됩니다.팔기의 순서는 이때부터 양황, 정황, 정백, 정홍, 양백, 정람, 양람으로 변경되어 청 왕조가 멸망하는 날까지 더 이상 변동이 없게 됩니다.
1650년 황부로까지 불리던 섭정왕 도르곤이 사망하고 수치제의 친정이 시작, 순치제는 황권 강화를 위해 과거 도르곤 소속의 정백기를 순치제 자신이 통솔, 황제가 직접 통솔하던 양황, 정황, 정백의 3개를 상삼기라 하였으며 황제의 호구는 양황기 안에 등록되어있었으며 양황기의 제 1참령과 제 1좌령도 황제가 맡아 양황기가 팔기의 필두격이 되며 여러 왕공, 버일러가 장악하고 있던 정홍, 양백, 양홍, 정람, 양람 다섯 구가는 곧 하오기라 불리며 정홍기는 예친왕, 양백기는 숙친왕, 양홍기는 바하머 키첨비 군왕, 정람기는 예친왕, 양람기는 정친왕이 그 기주가 되어 팔기의 서열 구별에 따라 기인이 전공을 세우거나 황실의 특별 은사에 따라 하오기에서 상삼기로 기적이 옮겨지는 경우를 합기, 같은 색의 기나 다른 기 사이에서의 호구 전환은 개기라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여진족의 팔기군은 만주어로 자쿤구사라고 합니다. 자쿤은 8이고 구사는 깃발을 의미합니다. 즉 팔기입니다. 숫자 8은 청나라 중앙군이었던 8개의 집단을 지칭하였으며 이들을 깃발 색깔로 구분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명칭이 정착되었습니다. 깃발은 남색 황색 백색 홍색 4가지 색을 가지며 깃발 전체가 단색인 정람기 정황기 정백기 정홍기와 깃발에 홍색 테를 두른 양람기 양황기 양백기 양홍기 등 8개 기가 있어 8기라고 합니다. 팔기군 중에서 상위 3개 깃발군인 정황기 양황기 정백기는 황제의 직속부대이고 나머지 5개 깃발군은 제후들의 관할이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청나라가 중국 대륙을 확보한 이후인 옹정제 시기 군기처가 설치되어 황제 휘하가 아니고 제후에게 세습된 숙친왕(호오거계 양백기) 예친왕(다이샤계 정홍기) 극근군왕(요토계 양홍기) 예친왕(도도계 정람기) 정친왕(지르갈랑계 양람기)들의 권한을 포의들에 대한 직접 관할권만 남긴 채 좌령 참령 도룡 등에 대한 임명권을 모두 황제가 통제하는 팔기도통아문으로 종속시키며 사실상 팔기 전체가 황제 1인 영도하에 종속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팔기군은 만주어로 자쿤 구사라고하며 청나라의 군사 편제로, 유목민 또는 반유목민과 연맹을 맺은 반농반목 및 수렵채집민족이었던 만주족의 특성상 그 제도가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것으로 군사적 기능 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정치 각 분야에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였으며, 자쿤 구사에서 '자쿤'은 숫자 '8'을, '구사'는 '깃발'을 뜻한다고합니다. 따라서 '팔기'입니다. 숫자 8은 청나라의 중앙군이었던 8개의 집단을 지칭하였으며, 이들을 깃발의 색깔로 구분하며 깃발은 남색, 황색, 백색, 홍색 4가지 색을 가졌고, 깃발 전체가 단색인 정람기, 정황기, 정백기, 정홍기와 깃발에 홍색 테를 두른 양람기, 양황기, 양백기, 양홍기 총 8개 기가 있어 팔기라고 했습니다. 팔기군 중에서 상위 3개 깃발군 즉 정황기, 양황기, 정백기는 황제의 직속부대이고 나머지 5개의 깃발군은 여러 제후들의 관할이었으며 각 군단에 대한 지휘권을 누가 장악하느냐는 청나라 권력 관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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