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으로 규정이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교회의 독특성이 있습니다.
외부에서 볼 때는 다 같은 교회일지라도 성경 해석에 따른 교리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교단'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동일한 성경 해석을 가진 교회들의 모임이 교단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러한 교단 안에서는 거래 규정이 없더라도 보통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단이 다른 경우에는 이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죠.
쉬운 예를 들면, 편의점이나 프랜차이즈 카페들의 경우가 있죠. 동일한 브랜드의 가게들끼리는 거리 제한 규정이 있지만, 서로 다른 브랜드의 가게가 가까이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죠. 교회의 상황도 비슷합니다.
특히 교회들의 경우, 작은 교회들이 보통 붙어있습니다. 그 이유는 재정상황 때문입니다. 쉬운 예를 들면, 백화점은 도시나 지역에 한두 개가 존재합니다. 서울의 경우, 백화점이 여럿 있기는 하지만, 메인 상권이 아니면 모여 있는 경우가 없죠. 그에 반해 편의점이나 작은 상점들은 골목에 모여 있습니다.
자본이 많은 교회들은 유동인구가 많거나 넓은 부지를 매입해서 교회를 짓기 때문에 비슷한 재정 규모를 가진 교회가 아니면, 주변에 다른 교회가 있기 쉽지 않죠. 그에 반해 작은 교회들의 재정 상황은 규모가 작고, 넉넉하지 못하기 때문에 월세가 저렴한 곳에 모이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여러 교회들이 모이게 되는 것이죠.
정리하자면, 교회가 한 곳에 많이 모여 있다면 아마 그곳은 월세가 저렴한 지역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