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인도가 최근에 GST를 손본 건 단순히 내수 부양 차원을 넘어서 미국발 고관세 압박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세율을 낮추면 소비재 중심의 내수 회복에 속도가 붙겠지만, 동시에 생산비용이 줄어드는 효과가 생겨 수출 경쟁력에도 영향을 줍니다. 다만 우리 입장에서 보면 인도의 조치는 당장 대미 수출을 늘린다기보다는 장기적으로 글로벌 공급망에서 자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조금씩 키우는 기반을 마련하는 성격이 강합니다. 미국 관세 정책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인도 기업들이 단가를 낮추는 쪽으로 버틸 수밖에 없기 때문에 GST 개편은 방어와 동시에 기회 만들기라는 이중의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