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속눈썹이 한방향으로 안나고 어떤거는 위로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속눈썹이 한방향으로 안나고 어떤거는 위로 어떤거는 아래로 삐죽하게 나서 눈을 찌르고 아프게 합니다. 이런 불편감이 너무 싫은데 치료를 해서 고칠 수 있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속눈썹이 불규칙한 방향으로 자라나 눈을 찌르는 증상은 의학적으로 '첩모난생' 혹은 '안검내반' 등으로 불리며,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 각막에 지속적인 상처를 입혀 시력 저하까지 유발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30대 남성으로서 매일 겪는 통증이 얼마나 고통스러우실지 충분히 공감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히 속눈썹을 뽑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습니다. 족집게로 뽑더라도 모근이 그대로 남아 있어 결국 다시 잘못된 방향으로 자라기 때문입니다. 증상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편안해지기 위해 고려할 수 있는 치료 방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가장 권장하는 것은 안과에 내원하여 정확한 상태를 진단받는 것입니다. 진료를 통해 단순히 속눈썹이 잘못 자라는 것인지, 혹은 눈꺼풀 자체가 안으로 말려 들어간 것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치료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르게 접근합니다.

    첫째, 전기 분해술 혹은 레이저 제모입니다. 눈을 찌르는 특정 속눈썹의 모근을 레이저나 전기를 이용해 파괴하는 방식입니다. 잘못 자라는 속눈썹의 개수가 많지 않을 때 효과적이며, 시술 후에는 해당 모낭에서 다시 속눈썹이 자라지 않게 되어 통증이 사라집니다.

    둘째, 수술적 치료입니다. 만약 눈꺼풀의 모양 자체가 안으로 말려 들어가 전체적으로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경우라면, 눈꺼풀의 위치를 교정하는 간단한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는 근본적으로 눈꺼풀의 각도를 조절하여 속눈썹이 바깥으로 향하게 하는 방법으로, 불편함을 완전히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치료법입니다.

    셋째, 일시적인 처치입니다. 병원에서는 당장 통증이 심한 경우 특수 가위를 이용해 속눈썹을 짧게 다듬거나, 전문 장비를 사용하여 안전하게 제모해 드립니다. 시력 보호를 위해 각막에 상처가 났는지 검사받고, 상처가 있다면 이를 치료하는 점안액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하실 수 있는 조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엇보다 스스로 족집게를 사용하여 속눈썹을 뽑는 행위는 멈추시길 권장합니다. 잘못 뽑다가 모낭염이 생기거나 눈꺼풀 피부에 상처가 나면 2차 감염의 위험이 큽니다. 또한 자꾸 뽑으면 속눈썹 뿌리가 변형되어 오히려 더 엉뚱한 방향으로 자라게 될 수도 있습니다.

    불편함이 너무 크시다면 가까운 안과에 방문하여 현재 속눈썹이 각막을 얼마나 자극하고 있는지 검진받아 보십시오. 간단한 시술만으로도 매일 느끼는 그 찌릿한 통증과 불편함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현재 눈을 찌르는 속눈썹 때문에 각막염 등의 증상으로 눈이 자주 충혈되거나 눈물이 많이 나는 상태는 아니신지 걱정됩니다. 눈 건강을 위해 더 이상 방치하지 마시고 조속히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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