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미열이 있는데 병원에 가야 하나요?
지난주 목요일부터 오늘까지 5일동안 37.5정도로 미열이 있어요. 아주 가끔 37.8로 높아졌다가 얼마 안돼서 곧바로 37.4~37.5정도로 유지돼요.
원래 제 기초체온은 36.5~36.7이거든요. 혹시 병원에 가야 할까요? 그리고 이유가 있을까요?
곧 며칠 내로 생리예정이긴 합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감기, 독감 및 세균에 의한 호흡기 질환과 같은 질병에 감염되면 체온이 38℃에서 40℃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체온 상승은 면역체계가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체와의 싸움 중에 발생하는 것으로, 일사병과는 다릅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의 감염내과 송영구 교수는 면역체계가 활성화됨에 따라 체온을 높이는 발열 물질이 분비되며, 이로 인해 체온이 정상 범위로 내려가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체온이 높아진 상태에서 추위를 느끼며 오한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체온이 37.5℃를 넘어서 2~3주 동안 계속 상승한다면, 폐결핵, 갑상선기능 항진증, 류마티스 질환, 만성 염증성 질환 등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질병으로 인해 체온 조절 시스템의 기준 온도가 높아진 것일 수 있습니다.
또한 체온이 높아지면 신진대사가 과도하게 증가하여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신진대사로 인해 발생하는 활성산소 때문에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체온이 상승하면 백혈구 및 대식세포와 같은 면역세포가 증가하는데, 이로 인해 대식세포는 과산화수소를 생성하는 등의 활성산소를 생산하여 면역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내과진료를 우선 받아보시기를 바라며, 답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리며, 추가적 질문이 있으시다면 댓글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미열 이외에 특별한 증상이 없는 상황이라면 열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를 현재의 말씀만으로는 추정하기가 어렵겠습니다. 배란 후 기초체온이 0.5도 내외 상승하는 편이므로 생리를 기다려보시고, 생리가 시작된 이후에도 여전히 미열이 지속된다면 내과를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