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남자친구랑 매일 보고 지내면 질리나요?
처음에는 남자친구에게 특별한 감정이 없었어요. 그런데 사귀기 전 약 5개월 동안 저를 기다려주고, 제 마음을 존중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점점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고, 결국 연애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원래 제 연애 스타일은 자주 만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고, 직설적이며 혼자 있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타입이에요. 연락도 자주 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고요. 그런데 연애를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남자친구가 너무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저도 제 변화가 신기할 정도였어요.
이후 저는 다른 지역으로 대학을 가게 되었고, 남자친구도 좋은 기회가 생겨서 저와 같은 지역으로 근무지를 옮기게 되었어요. 저는 기숙사에 살고 남자친구는 자취를 하는데, 제 학교에서 남자친구 집까지 30분밖에 안 걸려서 사실상 거의 매일 만나고 있어요.
정말 과장이 아니라 매일 봐요. 지금도 남자친구는 저를 많이 사랑해주고 있고, 저도 마찬가지로 그만큼 편하고 안정감을 느끼고 있어요. 서로 말투나 행동이 많이 편해지긴 했지만요.
그런데 요즘 문득 드는 고민이 있어요. 이렇게 매일 보다 보면 언젠가는 남자친구가 저한테 질리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요.
물론 저도 그만큼 편해졌고 익숙해진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관계를 계속 건강하게 이어가려면 새로운 모습이나 자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아무리 새로운 걸 시도해도 결국 매일 보는 사람이니까 그게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이 상태를 계속 유지허면 언젠간 서로가 질리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