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경제

무역

느낌의 그림자
느낌의 그림자

미국 시장에서 우리나라 화장품에 최대 25%의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생길까요?

관세 부과가 현실화된다면 어느 정도의 피해를 받게 될까요? 우리나라 화장품 업계는 어떤 대응 전략을 써야하고 소비, 유통, 브랜딩 측면에서 소비자 심리 변화를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주봉 관세사입니다.

    8월 1일부로 상호관세율 25%가 다시 부과되기로 하였으며, 이를 방지하고자 내일까지 최대한 협상을 마무리지어 최소 15%선에서 잡으려는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화장품의 경우 기존에 미국에서 관세가 무세(0%)였던 품목인데 25%를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미국 내에서 가격경쟁력이 쉽지 않습니다.

    다른 모든 국가들도 동일하게 25%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국가별로 상호관세율이 다르다보니 경쟁국가는 10~15%인데 우리나라는 25%인 상황이 된다면 바이어 입장에서 선택하지 않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화장품이 가격대비 성능도 우수하고 브랜딩도 잘되어 있지만 결국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하는것이 중요하므로 심각한 경우라면 생산기지 이전 등도 고려를 해볼수 있다고 보여지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

    현재 화장품 수출의 경우 '24년 기준 17억 달러로 전년대비 54% 증가한 규모입니다. 만약에 25%의 관세가 부과되는 경우에 화장품의 급격한 가격인상은 피할 수 없으며, 이중에서 적어도 절반이상은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전가되지 않을까 추측됩니다.

    따라서, 이럴때는 전략을 가급적이면 고급화 전략으로 가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이러한 화장품에 대한 가격 저항을 낮추려면 브랜드 자체가 고급이 되는 방법밖에 없다고 판단되며, 가능하면 15% 수준으로 마무리되어 물가에 제한적으로 영향을 끼쳤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화장품에 최대 25퍼센트 관세가 붙는다고 하면, 단순히 가격이 오르는 걸 넘어서 미국 내 경쟁력이 뚝 떨어질 수 있습니다. 비슷한 품질을 가진 다른 나라 제품보다 비싸지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굳이 우리나라 제품을 고집할 이유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는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일부 제품을 제외하면, 미국 바이어들도 발을 빼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통 쪽에서도 문제가 생깁니다. 도매단가가 올라가면 재고 부담이 커지고, 매대에서 빠지는 속도도 느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은 수출물량 자체가 줄어들고, 브랜드 입지도 좁아질 수 있습니다. 소비자 심리도 민감하게 반응할 텐데, 특히 가성비를 중시하는 라인업은 타격이 클 겁니다.

    이럴 때는 단순 할인이나 판촉 말고, ‘프리미엄 가치 강조나 ‘현지 생산 일부 이전 같은 전략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냥 가격만 낮추는 방식으론 버티기 어렵습니다. 브랜드 서사, 소비자 체험 콘텐츠 강화, 리테일 협업 같은 브랜딩 쪽 대응도 병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