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서 외이도(귓구멍) 입구 쪽에 갈색-흑색의 색소성 병변이 보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있었다는 건 선천성 색소모반 가능성을 시사하는데, 문제는 크기가 커지고 있고 통증이 동반된다는 점입니다.
색소 병변이 커지거나 통증이 생긴다면 단순 모반 외에 다른 가능성을 배제해야 합니다. 외이도에 생기는 병변은 외이도 골종(osteoma), 외이도 유두종, 드물지만 색소성 병변의 악성 변화 가능성도 있어서 육안만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이비인후과를 먼저 가시는 게 맞습니다. 이경(otoscope)으로 직접 들여다보고 병변의 표면, 경계, 깊이를 확인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조직검사로 확정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래됐다고 그냥 두실 상황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