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심장이 너무 두근거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9살 남자고등학생입니다. 키는183 몸무게 74입니다.
밥을 먹고나면 항상 심장이 너무 세게 뛰고
앉아있으면 관자놀이 주변이나 뒤통수?쪽에서 심장박동이 느껴집니다.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도 심장 박동수가 급증합니다. 혈관 쪽 문제가 의심될 증상 인가요?
주로 닭 안심180g 우삼겹 100g 쌀밥 150g하루 세끼 먹고있습니다. 혹시 고탄수나 고지방식단인가요??
안녕하세요. 김현호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식사 후나 앉았다 일어날 때 심장이 두근거리고, 관자놀이나 뒤통수에서 박동이 느껴진다면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첫째, 기립성 빈맥증후군이나 부적절한 동성 빈맥이 청소년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자세 변화나 식사 후 심박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증상과 심박수 변화가 반복적으로 나타날 때 임상적 평가가 필요합니다.
둘째, 갑상선 기능항진증, 빈혈, 탈수 등 이차적 원인도 심장 두근거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최근 체중 변화, 피로, 식습관, 수분 섭취 상태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셋째, 카페인 섭취(커피, 에너지음료 등)나 스트레스, 불안도 심장 박동을 빠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심각한 심장 질환은 드물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심전도, 혈액검사 등 추가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실신, 흉통, 호흡곤란이 동반되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카페인·자극물 제한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규은 내과 전문의입니다.
식후에도 빈맥은 유발될 수 있고, 기립시에도 빈맥은 유발될 수 있습니다.
식사->소화관으로 혈류 증가->일시적으로 상대적으로 혈액이 부족한 상태로 인식 -> 혈관 수축 및 맥박 상승
기립시에도 마찬가지로 일시적으로 혈압이 줄어들 수 있는데 이를 보전하기 위해 혈관이 수축하고 맥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일단 그 정도가 심하거나(맥박이 30 이상 상승) 본인이 불편감을 느끼는지가 중요하겠습니다. 만약 맥박이 많이 튀거나 불편하시다면 가까운 심장내과에서 진료를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