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옆 살을 뜯어서 미세하게 피부가 손상된 상태라면, 이론적으로는 감염 위험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피가 거의 나지 않고 얕은 표피 손상 수준이라면, 일반적인 상황에서 중대한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습니다.
고양이의 피부와 발톱에는 다양한 세균이 존재하며, 대표적으로 Pasteurella multocida 등이 있습니다. 특히 긁히거나 물리는 경우에는 감염 위험이 의미 있게 증가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만지는 행위 자체만으로는 감염 위험은 크지 않습니다. 문제는 상처 부위에 고양이의 타액이나 오염된 발이 직접 닿는 경우입니다.
위생 측면에서는 다음을 권합니다.
1. 상처 부위를 흐르는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은 후 완전히 건조시킵니다.
2. 필요하면 소독(예: 포비돈 요오드) 후 작은 밴드로 덮어 보호합니다.
3. 고양이를 만진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습니다.
4. 상처 부위가 붓거나, 통증이 심해지거나, 발적이 퍼지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정도의 경미한 상처라면 고양이를 만지는 것이 절대 금기는 아니지만, 상처를 보호한 상태에서 접촉하는 것이 보다 안전합니다. 집고양이인지, 외출을 자주 하는 고양이인지에 따라 감염 위험은 다소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