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가전제품
에어컨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올까요??
안녕하세요 현재 자취하고 있는 중입니다 입주 한지는 두달 정도 되었구요 에어컨은 한 20년 정도 된 에어컨 같습니다 근 한달간 이 에어컨으로 하루에 10간씩 틀어놨는데 요금이 얼마 정도 나올까요?
참고로 집은 18평 정도 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저도 예전에 원룸에서 오래된 스탠드 에어컨 하나로 여름을 난 적이 있어서 이 걱정이 남 일 같지가 않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하루 10시간씩 한 달이면 요금이 제법 부담되는 구간까지 갑니다. 다만 얼마가 나올지는 에어컨 방식에 따라 두 배 넘게 갈리기 때문에 그것부터 확인해 보시는 게 좋아요.
20년 정도 된 제품이면 인버터가 아니라 정속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속형은 실외기가 켜지면 무조건 최대 출력으로 돌고 설정 온도에 닿으면 아예 멈췄다가 다시 켜지는 방식이라, 온도를 조금만 낮게 잡아도 소비전력이 확 올라갑니다. 반대로 인버터는 처음에만 세게 돌고 이후에는 살살 유지하니까 같은 시간을 틀어도 차이가 큽니다. 에어컨 본체 옆면이나 실외기에 붙은 라벨에 정격 소비전력이 몇 와트인지 적혀 있으니 그 숫자를 한번 보세요.
계산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라벨의 소비전력이 1800와트면 시간당 1.8킬로와트시니까 하루 10시간이면 18, 30일이면 540킬로와트시가 나옵니다. 여기에 냉장고와 세탁기, 조명 같은 기본 생활 전력이 1인 가구 기준으로 보통 한 달 100에서 150 정도 더 붙습니다. 그러면 합계가 600을 넘어가죠.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주택용 전기요금은 누진제라서 7월과 8월 하계 기준으로 300킬로와트시까지가 1단계, 450까지가 2단계, 그 위가 3단계입니다. 그런데 3단계 단가는 1단계의 두 배가 훌쩍 넘어요. 400 쓰던 집이 600을 쓰면 요금이 1.5배가 아니라 두 배 이상으로 뛴다는 뜻입니다. 앞 답변에서 8만원쯤이라고 하신 것도 이 구간에 걸린다는 이야기예요.
제가 정속형 쓰던 시절에 실제로 효과를 본 건 세 가지였습니다. 첫째로 희망 온도를 24도 아래로 내리지 않고 26에서 27도에 두고 선풍기를 같이 돌린 것, 둘째로 잠깐 나갔다 올 때는 끄지 않고 온도만 올려둔 것, 셋째로 필터를 2주에 한 번 물로 씻은 것입니다. 특히 필터는 막히면 같은 시원함을 내려고 실외기가 더 오래 도는데, 이게 체감 차이가 꽤 큽니다.
그리고 누진 구간은 달력 기준이 아니라 검침일 기준으로 끊깁니다. 입주 두 달 차시면 검침일이 며칠인지 모르실 텐데, 한전 고객센터 123으로 물어보거나 한전ON 앱에서 계약 정보를 보면 나옵니다. 스마트 계량기가 달린 집이면 지금까지 몇 킬로와트시를 썼는지 그날그날 확인도 되니까, 450에 가까워지면 그때부터 조절하는 식으로 관리하시면 됩니다.
정확한 예상 금액은 한전ON의 요금 계산기에 사용량을 넣어보면 바로 나오니 한 번 돌려보시길 권합니다. 참고로 저는 협찬 같은 것 없이 제 돈으로 겪은 이야기만 적었고, 20년 된 정속형이면 여름 한두 달 요금 차이가 제법 크니까 그 집에 오래 사실 계획이라면 교체 비용과 한번 비교해 보실 만합니다.
이 모델운 12평형 거실용 스탠드 에어컨입니다.
18평 집 전체를 커버하기에는 에어컨 용량이 작아 실외기가 거의 쉬지 않고 최대치로 돌아갔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 에어컨의 정격 소비전력량 기준으로 하루 10시간싹 30일로 계산하면, 전력량 요금 약 63000원에 세금 약 14.3% 더하면 약 80,000원 가까이 나옵니다.
다른 가전 전력량은 빼고 이 에어컨에 한정해 계산된 값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