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평 투룸에서 에어컨을 매일 틀 때 나오는 전기세는 에어컨의 종류(인버터형 vs 정속형)와 하루에 몇 시간이나 트는지에 따라 차이가 꽤 큽니다.
기존에 쓰는 기본 가전(냉장고, 세탁기, 컴퓨터 등)의 평소 전력 소비량을 포함해, 여름철(7~8월 주택용 누진제 적용) 기준으로 한 달 총 전기요금을 대략적으로 예측해 드릴게요.
1. 요즘 나오는 '인버터형' 에어컨인 경우 (가장 흔함)
최근 수년 내 설치된 스탠드형이나 벽걸이 에어컨은 대부분 인버터형입니다. 인버터는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전력을 최소한만 쓰기 때문에 매일 틀어도 생각보다 많이 안 나옵니다.
하루 8~10시간 가동: 한 달 약 4만 원 ~ 6만 원 내외
하루 24시간 풀 가동 (종일 켜둠): 한 달 약 7만 원 ~ 10만 원 내외
특징: 인버터형은 껐다 켰다 할 때 전기를 가장 많이 먹습니다. 따라서 자주 끄지 않고 적정 온도(26~27도)로 계속 켜두는 게 훨씬 이득입니다.
2. 예전 '정속형' 에어컨인 경우 (구형 모델)
원룸이나 구형 투룸 옵션에 많은 정속형은 설정 온도에 도달해도 실외기가 계속 100% 힘으로 돌기 때문에 오래 틀수록 요금 폭탄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루 8~10시간 가동: 한 달 약 8만 원 ~ 12만 원 내외
하루 24시간 풀 가동: 한 달 약 20만 원 이상 (누진세 3단계 구간 진입 가능성 높음)
특징: 정속형은 집이 시원해지면 잠시 껐다가, 다시 더워지면 켜는 방식으로 수동 조절하는 게 그나마 요금을 아끼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