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첫 태닝을 하신 직후라면 피부가 아직 적응하지 못하고 자극을 받은 상태예요. 태닝을 하면 자외선이 피부에 닿으면서 멜라닌 색소가 만들어지고, 피부는 일종의 '경고 신호'로서 색을 내게 됩니다. 그런데 하루 만에 다시 자외선을 쬐어 주면 피부가 회복할 시간을 전혀 갖지 못해서, 화상처럼 붉게 달아오르거나 따가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첫 태닝이라면 피부가 자외선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할지 아직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다음날 바로 또 태닝을 하시는 것은 피부에 꽤 큰 부담을 주는 행동이에요.
보통 태닝을 할 때는 최소 48시간, 가급적이면 사흘에서 일주일 정도의 간격을 두고 하시는 것이 좋아요. 태닝을 하고 난 뒤 피부는 표면이 살짝 건조해지고 각질이 일어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때 무리하게 자외선을 또 쬐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어서 오히려 얼룩덜룩하게 색이 빠지거나 기미, 잡티가 생기기 쉬워져요. 그리고 자외선은 피부 노화를 빠르게 진행시키기 때문에, 단기간에 진한 태닝을 만들려고 욕심내시는 것은 여러모로 좋지 않아요.
만약 일정상 어쩔 수 없이 연속으로 태닝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 사이에 반드시 보습을 충분히 해 주시고 태닝 전후로 수분 크림이나 진정 젤을 발라서 피부 온도를 낮춰 주세요. 그리고 태닝을 하실 때도 자외선 차단제를 아예 바르지 않는 것보다는 저자극 제품을 얇게 발라 주시는 편이 피부에 안전해요. 결국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태우느냐'가 아니라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면서 자연스러운 태닝을 오래 가져가느냐'이기 때문에, 첫 태닝이셨다면 이틀 정도는 푹 쉬어 주시고 다음 태닝 일정을 잡으시길 추천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