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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는 바람을 만드는데 먼지가 왜붙을까요?

선풍기 날개에 먼지가 왜붙나요?바람을 내니까 먼지가 날라가야하는데 왜 여름이 끝나면 먼지가 붙어있을까요?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질문 속 전제를 하나 뒤집으면 답이 바로 보입니다. 날개가 바람을 만드는 건 맞는데, 정작 날개 표면에는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요. 먼지가 앉는 자리는 바람이 센 곳이 아니라 바람이 없는 곳입니다.

    공기는 고체 표면에 닿으면 마찰과 점성 때문에 표면 바로 위에서 속도가 거의 영이 됩니다. 이 아주 얇은 층을 경계층이라고 불러요. 날개가 아무리 빨리 돌아도 표면에서 머리카락 굵기쯤 되는 그 층만은 늘 고요합니다. 먼지 입장에서는 태풍 한가운데 있는 눈 같은 자리인 셈이죠.

    그럼 먼지가 거기까지 어떻게 갈까요. 날개가 공기를 가르며 지나갈 때 공기는 날개를 비켜 흐르는데, 무게가 있는 먼지 알갱이는 관성 때문에 그대로 직진해서 날개 앞쪽 모서리에 부딪칩니다. 그래서 먼지가 유독 앞날 가장자리부터 짙게 앉는 거예요.

    여기에 정전기가 한 겹 더 얹힙니다. 플라스틱 날개가 공기와 계속 쓸리면서 표면에 전하가 쌓이고, 그게 가벼운 미세먼지나 옷에서 나온 섬유 부스러기를 끌어당겨 붙잡아 둡니다. 정리하면 관성으로 날아와 부딪치고, 경계층 안에 자리를 잡고, 정전기로 붙들리는 삼단 구조입니다.

    주방 근처에서 쓰신 선풍기가 유난히 지저분한 것도 같은 이야기예요. 기름 입자가 함께 붙으면 그 위로 먼지가 눌어붙어서 마른 걸레로는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청소는 먼지가 아직 마른 상태일 때가 제일 쉽습니다. 여름 한가운데서 한 번, 넣어 두기 전에 한 번 닦아 주시고, 물걸레로 닦으셨다면 완전히 말린 뒤에 보관하세요. 젖은 채로 넣으면 다음 해에 냄새가 올라옵니다.

    요령을 하나 더 드리면, 닦은 뒤 마른 천에 섬유 유연제를 아주 살짝 묻혀 날개를 훔쳐 두면 정전기가 줄어 먼지가 확실히 덜 앉습니다. 다만 많이 묻히면 오히려 끈적해져서 더 잘 달라붙으니 정말 살짝만 쓰셔야 해요.

    채택된 답변
  • 선풍기가 돌지만 바람을타고 같이 돌지요 그 바람속에 먼지도 섞어 있잖아요 공기중에 먼지도 바람을타고 선풍기날개에 붙어요 주방옆에 있는 선풍기는 식용유가 붙어밌어요

  • 처음뵙겠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내추럴한꿀벌입니다! 답변드릴께요

    날개가 도는 동안 마찰전기가 생겨요.

    정전기 때문에 먼지가 붙게 돼요.

    공기 중 먼지들이 찰싹 달라붙지요~

    부족하지만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