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충식물이 벌레를 잡아먹는 기작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일반적으로 식물은 스스로 광합성을 통해 식물체 내에서 필요한 양분을 스스로 합성하는데요. 반면에 파리지옥과 같은 식충식물이 벌레를 잡아먹는 기작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정준민 전문가입니다.
식충식물은 토양이 산성, 습지라 질소, 인 등 무기양분이 극히 부족해 광합성만으로 성장에 한계가 크답니다.
그래서 벌레를 분해, 흡수해 부족한 질소, 미네랄을 보충하는 전략을 진화 시킬수 있답니다.
결론부 말씀드리면 부족한 영양분, 그 중에서도 특히 질소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대부분의 식물은 뿌리를 통해 토양에서 질소를 흡수하여 단백질티카 핵산, 엽록소 등 생장에 필수적인 물질을 만듭니다. 하지만 늪지나 습지와 같은 식충식물의 서식지는 토양에 질소가 거의 없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식충식물들은 질소를 포함한 영양분이 풍부한 곤충을 사냥하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입니다.
네, 말씀해주신 것과 같이 대부분의 식물은 빛과 물,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광합성을 통해 스스로 양분을 합성하며 성장합니다. 그런데 식충식물이 곤충을 잡아먹는 기작을 택한 이유는 주로 영양 결핍 환경, 특히 토양 내 질소와 인과 같은 무기 영양분이 부족한 조건에 적응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습지, 늪지, 산성 토양과 같이 배수가 잘 안 되고 영양분이 쉽게 씻겨 내려가는 곳에서는 빛은 충분히 제공되기 때문에 광합성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식물체를 구성하는 거대분자인 단백질이나 핵산 합성에 필수적인 질소나 인을 충분히 얻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런 환경에 사는 식물들은 오랜 진화 과정에서 토양 의존도를 줄이고, 곤충이나 작은 동물로부터 직접 질소, 인, 황, 미량 원소를 보충하는 전략을 발달시킨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식충식물이 벌레를 잡아먹는 이유는 주로 서식하는 토양에 질소나 인과 같은 필수 영양소가 부족하여 이를 보충하기 위함입니다. 광합성을 통해 에너지를 생성하는 것은 다른 식물과 같지만, 척박한 환경에서 생장에 필요한 무기질을 얻기 위해 곤충을 포획하고 소화시키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