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고지혈증이 있는 남편에게 매일 당근주스를 갈아줬는데 중성지방 수치가 떨어졌다고 하네요. 당근이 어느 정도 연관이 있나요?

1년 전부터 아침마다 밥 대신 당근과 토마토를 볶아서 주고 삶은 계란을 먹게 했습니다. 그리고 나가서는 술을 마시고 오더라구요. 그 전에는 아침부터 국에 밥말아서 먹고 밤에 라면도 끓여먹었습니다. 건강검진 혈액검사에서 중성지방 수치가 많이 낮게 나왔던데 당근주스가 역할을 한 건지 궁금해지더라구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정은 영양사입니다.

    남편분의 중성지방 수치가 낮아진 것은 아침 식단을 당근과 토마토, 삶은 계란으로 바꾼 것이 매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볼 가능성이 큽니다.

    영양학적 관점에서 당근과 토마토에 풍부한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 베타카로틴은 혈중 지질 대사를 개선하고 간의 지방 대사를 돕는 효과가 탁월합니다. 무엇보다 과거에 드시던 '국에 말은 밥'이나 '밤에 먹는 라면' 같은 고탄수화물 및 정제염 식단을 중단한 것이 중성지방 합성의 재료를 차단하는 핵심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침 식사의 탄수화물 비중을 낮추고 양질의 단백질인 계란과 채소를 볶아 섭취하면서 인슐린 감수성이 좋아졌고, 이는 술을 마시는 환경 속에서도 체내 중성지방이 과도하게 쌓이는 것을 방어해준 것입니다. 특히 기름에 복은 당근과 토마토는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율을 높여 혈관 청소부 역할을 하는 HDL 콜레스테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적으로 당근주스 그 자체의 효능도 훌륭하지만, 나쁜 식습관을 건강한 자연식품으로 대체한 정성이 남편분의 대사 지표를 바꾼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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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남편분의 건강이 좋아지셨다는 것은 좋은 소식인데요,

    당근으로만 중성지방 수치가 낮아졌다기 보다는 말씀하신 전체 식습관의 변화로 인한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보여집니다.

    당근에는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이 있어 혈중 지질 개선에 보조적인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 수치가 눈에 띄게 떨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요,

    말씀하신 상황을 보면 아침을 국밥이나 라면처럼 정제 탄수화물이나 나트륨 위주의 식사에서 당근, 토마토, 계란 중심의 가벼운 식사로 바꾼 것이 중요해보이는데, 이 변화는 전체 열량 섭취가 줄고, 단순당과 포화지방 섭취가 감소하면서 중성지방 수치가 자연스럽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성지방은 식습관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표라서 변화가 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정성껏 챙겨주신 음식을 드시고 나가서 술을 마시고 오는 부분이 아쉬운데요, 술은 중성지방을 올리는 대표적인 요인이기 때문에 현재 수치가 좋아졌더라도 음주가 계속되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처럼 아침 식습관을 유지하시면서 음주의 빈도와 양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중요한데요,

    챙겨주시는 정성이 헛되지 않게 건강 관리하시길 응원합니다.

  • 남편분의 중성지방 수치 개선이 당근주스 자체 효능도 있겠지만, 식습관의 전반적인 변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근은 수용성 섬유질인 펙틴이 많아서 장내에서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배설을 돕는 역을 합니다. 당근과 토마토를 기름에 볶아서 섭취하신 점은 지용성 영양소 베타카로틴과 라이코펜 체내 흡수율을 올려서 혈관 내의 염증 반응을 줄여주고 지질 대사를 개선하는데 좋은 기여를 했답니다.

    수치 하락의 원인은 대체 효과에 있답니다. 기존에 드셨던 아침 식사와 야식은 단순탄수화물과 나트륨 비중이 상당히 높은 식단입니다. 중성지방은 간에서 남는 에너지를 저장하는 형태라, 정제된 탄수화물인 면, 밥의 섭취를 줄인 것만으로 수치는 빠르게 안정이 됩니다. 아침 식사를 섬유질과 단배질로 바꾸신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주고 지방 합성을 직접 억제를 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외부에서 술을 마시는 요인이 있더라도, 매일 아침에 드시는 식이섬유가 담즙산의 재흡수를 방해하고 밤사이 고칼로리 야식도 제한해서, 간의 대사 부담이 많이 줄어들게 된 것이랍니다.

    당근주스는 혈관 청소부로 좋은 역을 수행했으며, 고탄수화물 식습관의 단절은 수치 하락의 중요한 동력이 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현재 식단을 꾸준히 이어가시되, 음주 횟수만 조절해주시면 더 이상적인 혈관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