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아빠가 자꾸 한심하게 보여요.. 불효인걸 알지만 그런생각이 사그라들지 않아요
아빠는 9년전부터 회사를 그만두시고 개인사업중이십니다. 사업때에 빚을 지시고 사업하려면 사무실이 필요하다면서 사무실 월세에 허덕이시고 그걸 충당하려고 가끔 이삿짐 알바를 나가십니다. 50 중반에 노가다 일을 하시는게 마음이 안좋기도 하고 사업이 안되면 아버지 본인이 제일 힘드시겠죠. 항상 미안하고 감사한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9년간 별다른 소득없이 빚은 늘어나고 아빠는 하고싶은 공부하시면서 사업을 여기저기 넓히시려고 하니까 점점 안좋게 보입니다. 그동안은 엄마 월급으로 생활하고 그래도 평범하게 살았는데 엄마 회사가 파산하면서 위태로워졌습니다. 엄마는 몸이 편찮으신데도 쿠팡뛰고 예금 적금 다깨고 주식도 팔면서 생활비 충당하시는데 아빠는 하고싶은 일 다 하면서 사업을 어떻게든 유지하려는걸로 보여요.
그 전부터 이제는 진짜 아빠 수입이 있어야 살 수 있을것같은데 엄마 수입까지 끊기니까 아빠가 이제는 하고싶은거 그만 하셨으면 해요.. 이게 성과가 나타나는거면 모르겠는데 남들 다 쓰는 ai로 무슨 혁신을 일으킨다고 뭘 하시는데 잘 모르겠어요。。。
수입이 없으니 돈을 아껴야하는데 아빠는 집에 반찬가지고는 식사 못하시고 배달시키고 제철과일은 무조건 먹어야하고 엄마가 제철과일 안사두면 맨날 불평하세요. 식탐이 강하신건지 30분 이상 공복으로 있지 않으십니다.
끊임없이 과자 과일 시리얼 라면 드시구요. 쩝쩝대십니다. 아빠를 안좋게 본 이후부터 이 소리가 너무 싫어서 자리를 피합니다.
아빠를 안좋게 보는 제가 너무 불효녀인걸까요?
아빠가 힘드신거 알지만 엄마가 돈아끼려고 돈 벌려고 아득바득 몸 갈아서 일하는거 보면 너무 맘이 안좋아요.
아빠는 맨날 맛집 유행 찾아서 블로그 써서 돈버신다고 하는데 그건 부업으로 하는일이지 본업은 아니잖아요,,,
어떻게 하면 아빠가 이해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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