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신경질을 너무 많이 냅니다.. 어떡해야 하나요
아빠랑 저는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고 제가 아빠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이리저리 사고 치면서 금전적으로 엄마를 너무 너무 힘들게 했었고 툭하면 소리지르고 싸우게 되면 엄마에게 손을 올리고, 작년에는 음주운전 사고까지 내고; 한번 더
엄마와 저를 힘들게 만들었어서 아빠한테 정이 너무 너무 안 갑니다.. 가끔은 아빠가 나이가 많이 들어서 할 수 있는 일이 없고 쇠약해진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긴 하지만 마음 아픈 생각은 그다지 오래 가지 않는 거 같아요.. 싫은 마음이 더 큽니다...
최근에는 제가 새벽에 잠깐 깼다가 배가 너무 고파서 불도 안키고 조용히 반찬 하나랑 밥만 푸고 있는데 방문을 세게 열면서 지금이 몇신데 밥을 먹냐 하면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밤늦게(12시쯤) 열이나서 체온 좀 낮추려고 급하게 거실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고 있는데 문을 쾅쾅 치면서 너 지금 미쳤냐, 지금 왜 샤워를 하고 난리냐 하고 또 소리를 크게 지르는데
이게 제가 잘못된 걸까요? 이해가 안 되면 조용히 물어보면 되는데 소리를 크게 지르니까 괜히 자고있는 엄마까지 깨고.. 그럼 저는 엄마한테 미안해지고...
아빠는 할머니한테도, 엄마한테도 소리지르고 화내다가 이제 할머니도 편찮으시고 엄마한테도 미안한 감정이 들었는지 찍소리 안 하다가 이제 타겟이 저로 변경 된 거 같은데
그냥 제가 돈을 더 빨리 구해서 집을 나가는게 나을까요 영원히 아빠와 저는 친해질 수 없는 걸까요
너무 주저리주저리 말해서 죄송합니다ㅠ 슬퍼서 두서없이 말했네요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아버지가 너무 무서우시겠어요. 사연을 들어보면 아버님이 너무 강압적이고 무서운 분위기로 가족들을 몰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아버지와 대화를 한번 시도해보는 것이 좋을 듯한데 그것마저도 좀 어려워보이긴합니다. 아버지랑 연을 끊으라고 말을 하고싶지만 사실 가족이라 그것도 너무 어려운게 현실이죠. 마지막으로 한번 가족들과 진지한대화를 해보세요. 그게아니라면 독립을 하는것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