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이 '마음이'와 '사랑이'를 때렷어요.

제가 중학교 다닐 때

'마음이'라는 개와 '사랑이'라는 반려토끼를 키웠는데,

남동생이 자기를 향해 짖고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돌로 마음이와 사랑이의 머리를 내려쳤어요.

그래서 마음이는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졋고, 사랑이도 거품을 물고 쓰러졌어요.

그때 일이 아직도 저한테 트라우마로 남아서 동생을 전혀 안 보고 있는데,

동생은 공감능력이 없었을 가능성이 높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무엇보다 동물을 돌로 때려 크게 다치게 한 행동 자체는 매우 심각하며, 당시 상황만으로도 정상적인 분노 조절과 공감이 부족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한 사건만으로 공감능력의 유무나 특정 성격·정신적 특성을 단정할 수는 없고, 평소에도 타인이나 동물에게 반복적으로 잔인한 행동을 했는지가 중요합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그 장면이 떠오르고 괴롭다면, 그 경험이 트라우마처럼 남아 있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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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말씀해 주신 내용을 보면 당시의 충격이 매우 컸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이 아끼던 반려동물이 심하게 다치는 모습을 직접 겪었다면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그 기억이 트라우마처럼 남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다만 동생이 그런 행동을 했다고 해서 곧바로 공감능력이 전혀 없었다거나 특정한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분노 조절 능력이나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이 부족할 수도 있고,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동물에게 심한 폭력을 반복적으로 가하거나 다른 사람의 고통에 지속적으로 무관심한 모습이 나타난다면 공감 능력 부족이나 정서적 문제를 의심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동생을 용서해야 한다거나 반드시 다시 가까워져야 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큰 상처를 준 사람과 거리를 두는 것은 자연스러운 선택일 수 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도 그 장면이 자주 떠오르거나 강한 불안, 분노, 죄책감 때문에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을 정도라면 상담센터나 정신건강의학과를 통해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당시 충격과 슬픔을 오래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은 오히려 마음이와 사랑이를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했던 마음이 컸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