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 관련 질문드립니다. 대학병원을 가야하는 것일까요?
안녕하세요. 99년생 만 25세 남성입니다.
지금까지 이 나이먹고 자위행위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가끔 몽정만 하구요 몽정 주기도 매우 긴 편입니다. 2-3달에 한번 하는것 같아요.
성인이되고 최근에 첫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랑 관계를 3번 정도 해보았는데요
발기는 매우 잘되나 발기가 풀리지를 않더라구요. 사정도 하지 못했구요.
10분 넘게 관계를 했는데 세 번 다 사정을 못했고 여자친구는 지치고 저도 딱히 성적으로 쾌감이 느껴진다 이런 느낌이 들지 않았어요.
걱정이돼서 테스토스테론 (남성호르몬) 검사를 최근에 받았는데 수치는 6.69로 정상 범위 안에 있습니다.
비뇨기과 선생님은 동네 비뇨기과 차원으로는 더 이상 해줄 수 있는 게 없고 대학병원을 가보는 수밖에 없다해요.
대학병원을 가 보아야하는 것일까요?
너무 불안합니다. 사정을 못해서 여자친구 실망시키는 것도 너무 미안하고 남자로서 자존감도 너무 떨어지네요.
비뇨의학과 전문 선생님들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요약하면, 현재 정보만으로는 기질적 이상 가능성은 낮고 기능적·심리적 사정장애(지연사정/무사정)에 더 가깝습니다.
핵심 판단
발기 유지가 잘 되고 테스토스테론도 정상입니다. 사춘기 이후 자위 경험이 전혀 없고, 몽정 주기도 긴 편입니다. 실제 성관계에서 쾌감 인식이 둔하고 사정 반사가 형성되지 않은 경우가 흔합니다. 첫 관계, 긴장·불안, 수행 압박이 겹치면 사정이 억제될 수 있습니다.
대학병원 필요성
응급이거나 반드시 대학병원을 가야 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증상이 지속되고 심리적 부담이 큰 경우, 성기능 클리닉(대학병원 또는 전문센터)에서 체계적 평가와 상담은 도움이 됩니다. 추가 검사(프로락틴, TSH, 당대사, 신경학적 이상 등)는 선택 사항이며, 현재로선 우선순위가 높지 않습니다.
현실적인 접근
약물 치료보다 성기능 상담·행동치료가 1차입니다.
자극 인식 훈련(혼자 또는 단계적 커플 훈련), 수행 불안 완화가 핵심입니다.
파트너와의 충분한 소통이 중요하며, ‘사정 목표’를 내려놓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짧은 기간의 시도 실패만으로 영구 문제로 단정할 근거는 없습니다.
결론
남성호르몬 문제나 구조적 질환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불안이 크다면 대학병원 성기능 클리닉 방문은 고려할 수 있으나, 반드시 필요한 단계는 아닙니다.
적절한 상담과 훈련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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