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광현 전문가입니다.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회전할 때 팔을 몸쪽으로 모으면 회전 속도가 빨라지는 이유는 각운동량 보존 법칙 때문입니다.
각운동량은 '관성 모멘트'와 '회전 속도'를 곱한 값인데, 외부에서 회전력이 추가되지 않으면 이 값은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팔을 벌린 상태에서는 몸의 질량이 회전축에서 멀리 퍼져 있어 관성 모멘트가 크지만, 팔을 오므리면 질량이 중심으로 모여 관성 모멘트가 줄어듭니다.
관성 모멘트가 줄어들어도 각운동량은 그대로 유지되어야 하므로, 자연스럽게 회전 속도가 빨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빙판은 마찰력이 거의 없어 외부 힘이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 현상이 특히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이 원리는 피겨 스케이팅뿐 아니라 발레 회전이나 다이빙 등 회전 운동이 필요한 모든 동작에서 적용되는 기본적인 물리 법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