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먹었던 음식을 먹지 않고 보고만 있어도 그 맛 느끼게 되는 원리가 뭔가요??
우리가 음식을 먹기 전에 음식을 보면 이전에 먹었던 기억떄문에 음식의 맛을 먹지 않아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게 어떤 원리로 기억하고 느끼게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사람은 혀에 분포하는 맛의 수용기인 미뢰에 맛을 느끼게 됩니다.
미뢰가 물과 타액에 녹아 들어온 음식에 반응하여, 그 자극을 미각 신경을 통해 대뇌피질로 전달하면서 뇌가 인식을 하는 것이죠.
또한, 음식 맛의 약 80%는 후각을 통해 느끼는 것이라고 하는데, 음식을 먹을 때 입 뒤로 코와 연결된 작은 통로를 통해 향기물질이 휘발하면서 느껴지는 극소량의 향을 가지고 수만 가지 맛을 느끼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미 먹어본 음식은 먹지 않아도 그 냄새만으로도 맛의 정보를 이끌어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음식을 보는 것만으로도 뇌에 시각적 자극이 전달됩니다. 시각적 자극은 뇌에 있는 시각 피질을 통해 처리되며, 식품의 색상, 모양, 질감 등의 시각적 특성에 의해 자극을 받습니다.
뇌는 음식과 관련된 기억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미 경험한 음식의 맛과 향, 그리고 즐거운 음식 경험에 대한 기억이 시각적 자극과 함께 연상될 수 있습니다. 시각적 자극이 뇌에서 식욕을 조절하는 신경 전달물질인 도파민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도파민은 식욕과 쾌락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음식을 보면 도파민이 분비되어 기분을 좋게 만들고 식욕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태경 과학전문가입니다.
음식의 맛은 혀가 느낀다고 여기기 쉬우나 사실 뇌에서 결정한다. 맛을 느끼는 것은 혀 외에도 모든 감각과 자극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수많은 정보가 뇌로 보내지면 축적된 기억과 정보를 조합해 뇌가 판단을 내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정창 과학전문가입니다.
이전에 먹었던 음식을 먹지 않고 보고만 있어도 그 맛을 느끼는 원리는 인지적 기억, 감각 기억 그리고 욕구와 관련이 있습니다. 우선 인지적 기억은 이전에 먹었던 음식에 대한 정보를 기억하는 기능입니다. 즉, 이전에 먹었던 음식의 태도와 맛의 기억이 생각날 때 우리는 그것을 상상하게 되어 입안에서 맛을 느끼곤 합니다. 또한, 감각 기억은 특별한 자극이나 체험으로부터 얻은 물리학적 감각에 기반한 기억을 말합니다. 즉, 이전에 먹었던 음식의 냄새, 맛, 질감 등의 감각을 기억하고, 머리속에서 상상했을 때, 이전에 먹었던 그 음식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요리하는 사람이나 먹는 사람 모두에게 음식은 욕구를 자아내는 매개체입니다. 그래서 먹고 싶은 음식을 보고 생각하면 욕구가 자극되어 맛에 대한 기억이 상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입안에서 맛을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이전에 먹었던 음식을 먹지 않고 보고만 있어도 맛을 느끼는 원리는 기억, 감각 그리고 욕구와 관련된 행동들이 상호작용하며 작용하는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학영 과학전문가입니다.우리의 뇌는 식품을 맛보고 먹은 경험을 저장하고, 맛과 함께 냄새, 시각적인 자극, 감각 등과 연결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음식과 관련된 기억과 감정이 함께 기록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비슷한 맛, 냄새, 시각적 자극이 경험되면, 이전에 저장된 기억과 연결됩니다.
안녕하세요. 박형진 과학전문가입니다.
맛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맛에 대해 기억이나 타인의 경험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