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한 캔에는 카페인이 백 밀리그램 정도 들어 있어서 반 캔이면 오십 밀리그램, 아메리카노 한 잔의 절반 정도예요. 카페인은 몸에서 절반이 빠지는 데 보통 다섯 시간 전후가 걸리고, 처음 드셔서 내성이 없으면 각성이 더 세고 길게 느껴져요. 그래서 지금 심장 뛰는 느낌은 두세 시간 안에 많이 가라앉고, 잠이 편하게 오는 건 마신 시점에서 여섯 시간에서 여덟 시간 뒤라고 보시면 돼요.
지금 할 수 있는 건 물을 많이 마시고, 남은 반 캔은 오늘은 더 안 드시는 거예요. 카페인을 빨리 빼는 방법은 따로 없고 시간이 답이라, 억지로 자려고 누워 있는 것보다 조명 낮추고 폰 멀리 두고 가볍게 스트레칭하면서 몸이 식는 걸 기다리는 게 나아요. 심장 뛰는 게 불편할 정도면 카페인에 예민한 체질이라 다음부터는 반 캔 이하로 낮에만 드시는 게 맞아요.
저도 처음 에너지드링크 마셨을 때 밤새 뜬눈으로 있다가 다음 날 오후에야 정상이 됐어요. 오늘 밤은 잠이 늦어져도 다음 날 낮잠으로 보충하시고, 오후 두 시 이후로는 카페인을 피하시면 그 뒤부턴 괜찮아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