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아는국어,사회 남아는 수학,과학쪽으로 더 잘하는게 맞나요?
내년이면 초3남아인데 아직도 한번씩봐야 문장을쓰네요.
읽을줄아는데 쓰는게 걸려요ㅠㅠ
되,돼 이런성인도 헷깔리는거 말고 기본적인단문 쓰는게 안돼요..글읽고 푸는건잘하는데 쓰는게안돼니 항시 주관식을 틀려요.
1.현재주의력결핍이 있는데 이와,관련있나요?
반면에수학은 20문제중에 두개?많아야세개 틀려요.
2.엄마들말로 수학,과학쪽은 남아가빠르고 국어,사회 이런쪽으로는 여아가빠르다는데 맞는말인가요?
언어습득을해야 영어도 잘할텐데 걱정이네요..
3.현재눈높이 보내고있는데 그냥 많이읽고 쓰게하는게 최선인가요?
첫째, 주의력 결핍과 쓰기 지연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읽기는 입력이지만 쓰기는 정교한 인지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출력 과정입니다. 주의력이 부족하면 머릿속 생각을 문장으로 구성하고 손 근육을 움직여 철자를 맞추는 복합적인 과정을 견디기 힘들어합니다. '몰라서' 못 쓰는 게 아니라 과정이 '벅차서' 회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남녀의 뇌 발달 차이가 존재하긴 하지만 이를 일반화하기엔 개인차가 훨씬 큽니다. 다만 남학생들이 대체로 공간지각력이나 논리적 추론(수학)에서 강점을 보이고, 여학생들이 언어적 공감이나 정교한 표현에서 발달이 빠른 경향은 있습니다. 현재 아이는 전형적인 '이과형 뇌'의 특징을 보이고 있으니, 국어 역량은 조금 긴 호흡으로 기다려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셋째, 무조건 많이 읽고 쓰는 것은 오히려 거부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현재 학습지는 유지하되, 집에서는 '짧은 문장 완성하기'나 '그림일기 한 줄 쓰기'처럼 아주 작은 성공 경험을 주세요. 3학년부터는 사회, 과학 등 쓰기 비중이 늘어나니 지금처럼 치료와 병행하며 아이의 강점인 수학적 자신감을 언어 쪽으로 연결해 주는 격려가 최선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의 책을 소리 내어 한 문장씩 따라 쓰는 필사부터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1.맞습니다. 주의력결핍이 있으면 읽기는 잘 해도 글쓰기는 느리고 실수가 많을 수 있습니다. 문장 구성, 맞춤법, 글의 흐름을 기억하고 적용하는데 집중력이 필요하거드뇽.
2. 일반화는 어렵습니다. 통계적으로 남아가 공간,수리능력에서, 여아가 언어,사회,읽기능력에서 조금 유리한 경향이 잇지만 개인차가 훨씬 큽니다.
3.많이 읽고 많은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눈높이 책만이 아니라 그림책, 동화, 정보글 등 다양한 글 경험도 중요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 인데 한 번씩 글을 봐야 문장을 쓴다 라는 것은
국어에 대한 문법적 이해가 아직 부족함 면이 크기 때문 일 것 입니다.
과학. 수학. 국어 이러한 과목 들 중
국어가 여아가 빠르고, 과학은 남아가 빠르다 라는 정의를 내릴 수 없습니다.
각자 아이들마다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인지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 이지요.
아이가 주관식이 약하다 라는 것은
문제의 내용을 파악하는 이해력과 그 문제의 내용을 풀이를 하는 문제적 해결 능력이 부족함이 커서 입니다.
그렇기에 아이가 문제의 내용을 읽고, 그 내용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 까지 반복적인 설명을 해주고, 문제적 상황을
어떻게 풀이를 하면 되는지를 알려주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여아가 국어, 사회
남아는 수학 과학 쪽으로 더 잘하는지 궁금한 것 같습니다.
아이마다 발달 속도와 강점은 달라 성별로 국어·수학 능력이 구분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주의력 결핍이 있으면 글쓰기 과정에서 집중이 분산되어 문장 구성이나 맞춤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읽기와 이해가 잘 된다면 기초는 충분히 갖춘 상태입니다. 수학에서 강점을 보이는 것은 개인적 특성일 뿐 남아·여아 차이로 일반화하기는 어렵습니다. 언어 능력은 영어 학습에도 중요한 기반이 되므로 꾸준히 읽고 쓰는 경험을 자연스럽게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학습을 억지로 강요하기보다 책 읽기, 일기 쓰기, 짧은 글쓰기 놀이처럼 즐겁게 접근하면 글쓰기 실력이 점차 향상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