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으면 콜레스트롤 수치가 올라가는 이유는 몬가요?
나이를 먹다 보면 아무리 식단 관리를 하고 운동을 해도 콜레스트롤 수치가 높아지는 현상을 경험하곤 하는데요. 과연 어떠한 이유로 이러한 현상이 벌어지는 걸까요? 얼마전 TV를 보니 연예인 비도 이런 상황에 돼서 의사로 부터 유산소 운동을 하라는 충고를 듣는 웃픈 상황이 되는걸 봤네요. 과연 어떤 기능이 약해져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박예슬 영양사입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콜레스테롤 수치는 자연스럽게 상승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간이 LDL을 제거하는 효율이 떨어지고, 호르몬의 변화도 이유가 됩니다.
신진대사의 속도 감소 또한 이유가 됩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나이가 들수록 콜레스테롤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지만
생활습관 관리로 충분히 유지를 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주된 이유는 간 기능의 변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의 대부분은 식이가 아닌 간에서 합성되고 분해되는데,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간의 대사 능력과 수용체 활성이 감소하게 됩니다. 특히 LDL(나쁜) 콜레스테롤을 간세포로 끌어들여 제거하는 LDL 수용체의 수가 줄어들면서 혈액 내 LDL 수치가 삿ㅇ승하게 됩니다.
또한, 성 호르몬의 변화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여성은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면서 HDL(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아지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남성 역시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 균형이 변화합니다. 이러한 생리적 변화와 함께 혈관의 탄력성이 줄어들고 염증 반응이 증가하면서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침착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됩니다.
안녕하세요,
상세한 질문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콜레스테롤이 자연스럽게 상승하는 이유가 몸 전체에 "지질 대사 시스템"이 서서히 효율을 잃어서 그렇습니다. 식단을 관리하면서 운동을 하여도 수치가 오르는 경우가 흔하며, 이게 특정 기능의 저하가 누적되어서 나타나게 되는 생리적인 변화로 이해하시는 것이 정확하겠습니다.
[중요한 부분]
1) 간 기능, 호르몬의 변화: 간은 LDL을 회수하면서 분해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게되면 LDL 수용체의 감수성이 떨어져서 LDL 제거 속도는 느려지게 됩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평소처럼 관리를 한다해도 "처리 속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2) 성호르몬 변화: 남성은 테스토스테론이 줄면서, 여성은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며 HDL이 낮아지며 LDL이 어느정도 증가하는 방향으로 바뀌게 됩니다.
3) 근육량의 감소: 근육이 중성지방을 소모하면서 혈중의 지질을 안정시키는 기관이며, 나이가 들수록 자연적으로 감소해서 운동을 하여도 예전만큼 지질의 개선 효과를 내지 못합니다.
4) 만성염증, 인슐린 저항성 증가: 나이가 들게되면 몸 전반적으로 미세 염증이 증가하면서 혈관의 기능이 떨어지고, 이런 과정에서 간 지방 처리 능력도 저하가 됩니다. 그렇다 보니 중년 이후엔 같은 생활습관이어도 LDL이 더욱 쉽게 올라가게 됩니다.
>>> 나이로 인한 콜레스테롤의 상승은 "기능 저하"의 복합적인 결과이며 완전 예방은 어렵습니다. 대신 근육량 유지, 유산소성 운동, 체중의 관리, 포화지방의 제한으로 상당 부분은 억제가 가능합니다. 이런 변화가 일어나는 시점을 기준으로 관리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응원합니다.
답변에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