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빨래할 때 사용했던 양잿물은 무엇으로 만들었나요?

괴거 세탁세제가 보편화 되기전에 양잿물로 빨래를 했는데 어떻게 만들었나요? 그리고 어떤 성분이길래 빨래를 하면 때가 빠지는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과거에 쓰던 양잿물은 본래 우리 조상들이 나무를 태운 재를 물에 우려내어 쓰던 전통 '잿물'에서 유래했는데, 구한말 서양에서 세척력이 훨씬 강력한 수산화나트륨이 들어오면서 서양에서 온 잿물이라는 뜻의 양잿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양잿물로 빨래를 하면 때가 잘 빠졌던 이유는 이 성분이 가진 강한 알칼리성 때문으로, 옷에 묻은 땀이나 피지 같은 기름때를 비누처럼 변화시켜 물에 씻겨 나가게 만들고 찌든 단백질 때까지 녹여버리는 화학 반응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다만 세척력이 뛰어난 만큼 독성도 매우 강해서 단백질인 사람의 피부나 점막까지 녹일 수 있는 위험한 물질이었습니다.

  • 예전 양잿물은 공장에서 만든 세제 같은 게 아니라 주로 나무나 짚 태운 재로 만들었어요 재에 물을 부어서 우려내면 알칼리 성분이 녹아 나오는데 그 물을 양잿물이라고 불렀거든요 성분은 주로 탄산칼륨 같은 알칼리 성분이 많았다고 해요 이게 왜 때를 빼냐면 기름때나 몸에서 나온 지방 성분을 분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에요 쉽게 말하면 비누도 기름때 잘 지우는 것처럼 알칼리 성질이 때를 풀어주는 느낌에 가까워요 다만 세척력은 있었지만 엄청 강해서 손도 거칠어지고 피부 자극도 꽤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괜히 옛날에 빨래 많이 하던 분들 손이 많이 상했다는 얘기 나오는 게 아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