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가족력으로 인해 시어머니께서 겪으셨던 지주막하출혈에 대해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지주막하출혈의 주요 원인인 뇌동맥류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일반인보다 발생 확률이 높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건강검진에서 뇌동맥류가 발견된 자녀분들의 경우, 예방 조치 시점과 관리 기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안내해 드립니다.
예방 조치 시점: 뇌동맥류가 발견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즉시 수술이나 시술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의료진은 동맥류의 크기, 모양, 위치, 환자의 나이, 고혈압 등 기저질환 유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파열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될 때 예방 조치를 권고합니다.
이미 조치를 마친 자식1과 달리, 현재 관찰 중인 자식2의 경우 의료진이 설정한 추적 관찰 주기(예: 6개월 또는 1년)에 맞춰 정기적인 영상 검사(뇌혈관 MRI/MRA 등)를 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만약 관찰 기간 중 동맥류의 크기가 커지거나 모양이 변하는 등 파열 위험이 높아지는 징후가 발견되면, 그때가 곧 예방 조치를 시행해야 하는 시점이 됩니다.
건강 관리 기간: 뇌동맥류는 한 번 발견되면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으로 보아야 합니다.
조치를 완료했더라도 잔여 혈관이나 새로운 동맥류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주기적인 검진을 평생 이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은 뇌동맥류 파열을 유발하는 가장 큰 위험 인자이므로, 혈압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혈압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는 생활 습관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질문자님께서도 가족력이 있으시니 정기적인 뇌혈관 정밀 검진을 통해 상태를 미리 확인하시는 것이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현재 관찰 중인 자식2의 경우, 평소 혈압 관리와 함께 병원에서 안내받은 정기 검진 일정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중요한 예방 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