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는 물에도 잘 죽지않는 세균들이 어느정도 존재하나요?
보통 끓이게 되면 대부분의 균들은 죽으니 여름철에는 미심쩍으면 끓여 먹으라고 하는데
말을 들어보면 완전히 죽는다는 말은 잘 없는것 같아요
오래 끓이면 죽겠지만
끓여도 잘 죽지않는 균들은 있다는 얘긴데 실제 현실은 어떤가요?
끓는 물에도 잘 죽지 않는 세균들이 존재하긴 하지만, 우리가 접하는 환경에서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끓는 물에도 잘 죽지 않는 가장 대표적인 세군으로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이 있습니다. 이런 세균들은 환경이 좋지 않을 때 생존을 위해 내생포자라는 특수한 구조를 형성하는데, 이 포자는 끓는 물에서도 쉽게 파괴되지 않는 것이죠. 또한 극한 환경에서 서식하는 일부 세균들은 높은 온도에서도 생존할 수 있도록 진화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 드렸듯, 일반적으로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부분의 세균들은 끓는 물에 쉽게 죽습니다. 내생포자 형성 세균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주로 제대로 살균되지 않은 통조림 식품이나 흙 속 등에서 발생할 수 있기에 상당히 예외적인 경우라 할 수 있죠.
끓는 물에 대부분의 세균과 병원균은 죽지만, 모든 미생물이 완전히 제거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고온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일부 내열성 세균이나 포자 형태의 미생물은 100도에서 끓여도 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Clostridium botulinum의 포자나 Bacillus 속의 일부 세균들은 끓는 물에서는 생존할 수 있지만, 이런 균들은 일반적인 식수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따라서 끓이는 것이 일반적으로 물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특정한 극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유해균은 끓는 물로 충분히 제거됩니다.
안녕하세요. 문지현 전문가입니다.
실제로 끓는물 온도인 100도 정도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세균이 있습니다.
호열균(Thermophile)은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 살아남는 미생물로 섭씨 45도에서 112도에서 생존이 가능합니다.
호열균의 대부분은 고균이며, 호열균중 섭씨 80도 이상에서 생존이 가능한 세균을 초호열균이라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홍성택 전문가입니다.
끓는 물(100도 섭씨)에서 대부분의 세균은 1~5분 이내에 사멸하지만, 일부 내열성 세균이나 포자 형태로 존재하는 세균은 끓는 물에서도 생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의 포자는 높은 온도에서도 저항력을 가지며, 121도에서 15분 이상 끓여야 사멸합니다.
안녕하세요.
끓는 물에서도 잘 죽지 않는 세균이 실제로 존재합니다. 대부분의 세균은 물이 끓는 100°C에서 쉽게 사멸하지만, 특정한 세균들은 극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포자 형태로 존재하거나, 극한미생물(extremophiles)로 분류되어 끓는 물에서도 생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Clostridium botulinum (보툴리누스균)과 같은 세균은 포자를 형성하는데, 포자는 세균이 극한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돕는 매우 강력한 보호 형태입니다. 포자는 100°C의 끓는 물에서도 몇 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열처리로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보툴리누스균의 포자는 특히 통조림 식품에서 문제가 되며, 가정에서 식품을 오래 보관하거나 제대로 가열하지 않을 경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Thermus aquaticus 같은 고온성 세균은 100°C를 넘는 온도에서도 생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미생물은 보통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환경, 예를 들면 온천이나 열수구와 같은 곳에서 발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