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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견한오솔개199
대견한오솔개199

끓는 물에도 잘 죽지않는 세균들이 어느정도 존재하나요?

보통 끓이게 되면 대부분의 균들은 죽으니 여름철에는 미심쩍으면 끓여 먹으라고 하는데

말을 들어보면 완전히 죽는다는 말은 잘 없는것 같아요

오래 끓이면 죽겠지만

끓여도 잘 죽지않는 균들은 있다는 얘긴데 실제 현실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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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끓는 물에도 잘 죽지 않는 세균들이 존재하긴 하지만, 우리가 접하는 환경에서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끓는 물에도 잘 죽지 않는 가장 대표적인 세군으로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이 있습니다. 이런 세균들은 환경이 좋지 않을 때 생존을 위해 내생포자라는 특수한 구조를 형성하는데, 이 포자는 끓는 물에서도 쉽게 파괴되지 않는 것이죠. 또한 극한 환경에서 서식하는 일부 세균들은 높은 온도에서도 생존할 수 있도록 진화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 드렸듯, 일반적으로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부분의 세균들은 끓는 물에 쉽게 죽습니다. 내생포자 형성 세균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주로 제대로 살균되지 않은 통조림 식품이나 흙 속 등에서 발생할 수 있기에 상당히 예외적인 경우라 할 수 있죠.

  • 끓는 물에 대부분의 세균과 병원균은 죽지만, 모든 미생물이 완전히 제거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고온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일부 내열성 세균이나 포자 형태의 미생물은 100도에서 끓여도 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Clostridium botulinum의 포자나 Bacillus 속의 일부 세균들은 끓는 물에서는 생존할 수 있지만, 이런 균들은 일반적인 식수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따라서 끓이는 것이 일반적으로 물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특정한 극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유해균은 끓는 물로 충분히 제거됩니다.

  • 안녕하세요. 문지현 전문가입니다.

    실제로 끓는물 온도인 100도 정도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세균이 있습니다.

    호열균(Thermophile)은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 살아남는 미생물로 섭씨 45도에서 112도에서 생존이 가능합니다.

    호열균의 대부분은 고균이며, 호열균중 섭씨 80도 이상에서 생존이 가능한 세균을 초호열균이라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홍성택 전문가입니다.

    끓는 물(100도 섭씨)에서 대부분의 세균은 1~5분 이내에 사멸하지만, 일부 내열성 세균이나 포자 형태로 존재하는 세균은 끓는 물에서도 생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의 포자는 높은 온도에서도 저항력을 가지며, 121도에서 15분 이상 끓여야 사멸합니다.

  • 안녕하세요.

    끓는 물에서도 잘 죽지 않는 세균이 실제로 존재합니다. 대부분의 세균은 물이 끓는 100°C에서 쉽게 사멸하지만, 특정한 세균들은 극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포자 형태로 존재하거나, 극한미생물(extremophiles)로 분류되어 끓는 물에서도 생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Clostridium botulinum (보툴리누스균)과 같은 세균은 포자를 형성하는데, 포자는 세균이 극한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돕는 매우 강력한 보호 형태입니다. 포자는 100°C의 끓는 물에서도 몇 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열처리로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보툴리누스균의 포자는 특히 통조림 식품에서 문제가 되며, 가정에서 식품을 오래 보관하거나 제대로 가열하지 않을 경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Thermus aquaticus 같은 고온성 세균은 100°C를 넘는 온도에서도 생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미생물은 보통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환경, 예를 들면 온천이나 열수구와 같은 곳에서 발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