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조선시대 수령이 많은 일을 담당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삼권분립따위가 없어서 그렇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수령들은 업무량이 많다는 걸 느꼈을 테니까 업무를 다른 사람에게 나눠서 처리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요?
언제 수령의 일을 다른 사람들이 조금씩 나눠서 처리하게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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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을 수령이 할 일에 대해서 구체적인 지침은 고려 현종 9년(1018) 2월 처음 정했는데 첫째 백성이 병이 있는지, 고통이 무엇인지를 살필 것. 둘째 아전의 능력을 살필 것. 셋째 도적과 간사한 자를 살필 것. 넷째 백성이 법을 잘 지키는지 살필 것. 다섯째 백성의 효(孝)와 부정이 발생하는지 살필 것. 여섯째 관리들이 전곡(錢穀)을 제대로 간수하는지 살필 것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수령의 업무는 그 밑에 향리인 6방들이 분할 해서 업무를 처리했는데 조선시대 지방관속인 수령을 보좌하던 조직편제로는 이방(吏房) · 호방(戶房) · 예방(禮房) · 병방(兵房) · 형방(刑房) · 공방(工房) 이 있고 중앙의 육조를 모방하여 설치한 지방 분권 체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