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
국립도서관과 공립도서관은 우선 설립, 운영 주체에서 구분됩니다. 국립도서관은 국가기관이 설립, 운영하고 공립도서관은 지방자치단체가 설립, 운영합니다. 다만 단순히 운영 주체만 다른 것이 아니라 담당하는 범위와 목적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국립도서관인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내에서 발행, 제작된 자료를 납본받아 국가 장서로 등록하고 영구 보존하며 국가서지 작성과 국가 차원의 지식정보 보존을 담당합니다. 따라서 일반 도서뿐 아니라 고문헌, 정부간행물, 학술자료, 신문, 잡지, 디지털 자료 등 국가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는 자료를 폭넓게 갖추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자료를 발행하거나 제작한 사람은 원칙적으로 30일 이내에 해당 자료를 국립중앙도서관에 납본해야 합니다.
반면 공립도서관은 지역주민의 독서, 정보 이용, 문화생활과 평생교육을 지원하는 역할이 중심입니다. 가까운 곳에서 책을 빌리고 독서모임이나 강좌에 참여하기에는 공립도서관이 더 편리하며 국립도서관은 자료의 수집, 보존과 조사, 연구 기능이 상대적으로 강합니다. 다만 국립도서관이라고 모든 분야의 전문자료가 공립도서관보다 반드시 많은 것은 아니며 지역 특화자료나 특정 분야는 해당 지역 공립도서관이 더 충실하게 보유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