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다이어트가꼭필요할까요.?
반려동물꼭다이어트를해야하나요?
자식같으니너무안쓰럽고맛있는걸줄수없다니마음이너무아픕니다.
슬개골이약하다고하니다이어트는필수라고하니어떻게해야할까요?
반려동물의건강,특히슬개골과같은관절문제개선을위해체중조절은필수적입니다.과체중은관절에가해지는압력을높여통증을유발하고상태를악화시킬수있으므로,수의사의진단에따라적정체중을유지하는것은장기적인건강관리의핵심적인부분입니다.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말씀하신 마음 공감됩니다. 가족인 반려견에게 맛있는 걸 주지 말라는 말이 힘들게 느껴지실 겁니다. 하지만 체중 관리는 단순히 외형의 문제가 아니라, 관절, 심혈관, 내분비 건강을 지키기 위한 치료이자 예방의 개념으로 보셔야 합니다. 사람에서도 다이어트를 통한 고혈압, 당뇨를 예방 및 관리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관절 건강 측면
슬개골이 약한 아이에게는 체중이 곧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입니다.
사람에서는 1kg 증가할 때마다 무릎 관절에는 약 4~6배의 하중이 더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려동물 또한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관절영양제보다도 체중 조절이 훨씬 더 확실한 관절염 예방 효과를 보입니다.
과체중 시 발생 가능한 문제
관절염, 십자인대 단열, 디스크 질환 등 근골격계 질환 위험이 증가합니다.
심혈관 부담, 인슐린 저항성, 피부 염증, 호흡곤란 등의 전신 질환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슬개골 탈구가 있는 소형견은 체중이 증가할수록 수술적 교정이 필요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체중 관리 방법
갈비뼈가 가볍게 만져지고, 허리가 위에서 봤을 때 살짝 들어간 형태가 이상적인 체형입니다.
간식을 안주시는게 어렵다면, 일반적인 간식은 줄이되, 저칼로리 채소 간식(오이, 배추, 당근 등 소량)으로 대체해보세요.
핵심적으로 정리하자면, 체중 관리는 슬개골 건강을 포함한 모든 관절 질환 예방의 가장 강력한 수단입니다. 관절영양제는 부가적인 도움일 뿐, 체중이 유지되지 않으면 근본적인 보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맛있는 걸 줄 수 없어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다이어트는 아이를 굶기는 게 아니라, 더 오래 건강하게 함께 살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체중 목표 설정과 급여량 조정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