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편리하게 짜 쓰는 바질 페이스트나 갈아진 제품과 직접 따서 먹는 생바질은 맛과 영양에서 꽤 차이가 납니다. 요리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향 차이가 정말 결정적이랍니다. 생바질은 수확 직후 정유 성분(향을 내는 오일)이 살아있어서 매콤달콤하고 싱그러운 향이 강한 반면에, 갈아서 통에 담긴 제품은 가공과 유통 과정에서 공기와 접촉해서 향이 많이 날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갈변을 막고 보존성을 높이려 소금이나 구연산을 넣기 때문에 신맛과 짠맛이 섞여서 본연의 향미가 뭉툭해지기 쉽습니다. 영양 면에서도 세포 노화를 막는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C같은 성분은 열, 빛, 공기에 약해서 갈아서 보관하는 과정에서도 쉽게 파괴가 된답니다.
반면에 바로 딴 생 바질은 이런 영양소와 비타민K를 온전하게 품고 있습니다.
오래 끓이는 소스에는 간편한 제품도 유용하겠지만, 샐러드, 피자 토핑처럼 바질 향이 중요한 요리에는 귀찮더라도 생바질을 바로 따서 쓰시는 것이 맛의 차이를 확실히 만들어낼 수 있겠습니다.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