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상황은 ‘치료가 실패했다’기보다, 협착증의 특성상 시술·주사 효과가 일정 기간 후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전형적인 경과로 보는 것이 더 보수적이고 타당합니다.
각 치료의 역할과 지속기간, 다음 선택 기준을 구분해서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1. 프롤로테라피(프롤로 주사)의 지속기간
협착증 치료에서 프롤로는 손상된 인대·주변 연부조직의 안정성을 높여 통증을 줄이는 보조 치료입니다.
협착 자체를 구조적으로 넓히는 시술은 아니기 때문에 효과가 1~3개월 정도 유지되는 것이 흔한 범위입니다.
말씀하신 “2개월 정도”는 비정상적으로 짧은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구간에 가깝습니다.
2. 풍선확장술(경막외 유착박리·풍선카테터)의 지속기간
5년 전에 효과를 크게 보셨다고 하셨는데, 이 시술은 신경 주변 유착을 박리, 좁아진 부위를 부분적으로 넓힘, 약물을 국소 전달 이라는 기전을 통해 몇 년 단위로 호전되는 경우가 실제로 존재합니다.
다만 협착증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진행할 수 있어, 5년 후 재발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3. 지금 재시술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
다음을 충족하면 풍선확장술 재시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보행 시 악화, 휴식 시 호전되는 전형적 협착 패턴
하지 방사통이 지속
프롤로 등 보존적 치료가 효과 유지가 짧아짐
최근 MRI에서 협착 진행이 확인됨
일상 기능 제한(걷기 거리 감소 등)
증상이 일정하게 유지되며, 주사 후 최소 2~3개월 이상 완화
MRI에서 협착은 비슷하고 염증/근육긴장이 주 원인이라는 판단
보행 제한이 심하지 않은 경우
4. 계속 주사만 맞아도 괜찮은가?
프롤로는 안전성이 비교적 높지만, 협착증의 근본 해결책은 아닙니다.
2개월마다 반복하게 되면 결국 한계가 있어 “치료가 유지”가 아니라 “통증 관리”에 가까운 모드가 됩니다.
통증이 재발하는 속도가 빨라지면, 프롤로 단독 치료로는 부족하다는 신호입니다.
5. 환자분(60대·당뇨·고혈압·고지혈증)의 경우
풍선확장술은 비교적 전신부담이 적고, 연령·기저질환이 있어도 적용 가능한 시술입니다.
다만 당뇨가 있으면 시술 후 염증 조절, 감염 위험을 조금 더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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