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맞춤법은 왜 몇 년 주기로 새로 개정이 되는 걸까요?
옛날 분들은 읍니다로 쓰시는 분도 있고 요즘 사람들은 습니다로 쓰기도 합니다.
그리고 식당에 가서도 북어국을 북엇국이라고 표기한 곳도 있고 소고기미역국을 쇠고기 미역국으로 쓰는 경우가
있는데 왜 헷갈리게 개정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6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맞춤법이 개정되는 이유는 정해놓은 맞춤법이 있는데 실생활에서 사람들이 다른 방식으로 표기하여 쓰는 경우가 많게 되면 그것도 통용될 수 있도록 인정하여 추가하는 것입니다. 무조건 사람들이 많이 쓰기 때문에 인정하는 것은 아니고 일정한 문법적인 틀 안에서 사회, 문화, 기술의 변화와 함께 새로운 단어, 표현이 생길 수 있고 그것에 대해 표기하거나 발음하는데 있어서 변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공문서, 교육, 방송 등에 있어서 표준화를 위해서 진행하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신필욱 전문가입니다.
물론 학업을 이어가는 와중에 질문자님께서 언급하신 것처럼, -읍니다...가 -습니다...로 변화하여 상당히 혼란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언어라는 것은 사람들이 결국 필요에 의하여 쓰기위하여 스스로 개발된 것으로, 시대가 흐름에 따라 사람들이 쓰는 언어라는 것의 어떤 흐름도 변하기 때문이라 하겠습니다.
결국, 어느 정도 변화의 흐름이 누적되면 정해진 규칙, 즉 국가가 정한 맞춤법같은 것도 변경사항이 생길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전에도 종종 답변 등에서 언급한 적이 있지만, 예전에는 부산을 PUSAN으로 표기하였습니다만, 외국어로 표기하는 규칙을 바꾸어 사실상 부정확하고 틀린표기인 BUSAN으로 오히려 바꾸게 되었습니다. (부산의, 시작 부-는 유성음 [Voiced]자음이 아니고 무성음[Voiceless]이기 때문에 B-로 시작하여서는 안됩니다.)
이렇게 오히려 틀린 표기를 적용하는 이유도, 외국인들이 이미 푸산..이 아닌 부v산...으로 발음을 주로하니까 거기 실제에 맞추어서 표기법을 바꾼것입니다.
-습니다..가 적용된 이유도 위와 같이 실제 발음용례에 맞춘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연음으로 어차피 99.9% ㅅ -이 발음가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1세기의 벌써 1쿼터가 지난 이 시점에 있어, 약간의 또다른 개정이 개인적으로 필요하다고 보는데, 영어의 비중이 각종 IT산업 및 기술산업의 발전으로 인하여 커지고 있으므로 불필요하게 한글로 표기를 할것이 아니라, 영어원어를 어느 정도 그대로 섞어쓰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떻게보면, 한자-한글 병기를 과감하게 한글단독표기로 되돌린 것의 또다른 방향으로의 후퇴라고도 할수 있으나, 시대가 시대인만큼, 예를 들어 미국투자가 워낙 활성화된 이 시점에 JP Morgan을 굳이 제이피모간..이라고 한글로 바꾸어 표기하는 것이 비효율적인 시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어에 대한 사용과 감각이 워낙 증대한 이 마당에 부산..의 경우도 무성음 부산은 그냥 부산, 유성음 부...의 경우부v...로 구별하여 표기하는 법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 아이유의 데뷔곡은 <부v>...로 표기가 되고, 부산시의 경우 지금 그대로 "부산"..이라고 표기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맞춤법 개정에는 정해진 주기가 없습니다
하지만, 언어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기 마련입니다
2000년대 사람에게 창렬이나 혜자에 대해 물어보면 사람이름 아니냐고 할 것이며
조선시대 사람은 민주주의를 듣고 반역도라고 생각하겠죠
그렇지만 문법같은 규칙은 자기가 알아서 바꿔지지 않기 때문에
이런 변화에 맞춰서 관계 기관이 적절히 조정을 해줘야
일반대중의 언어와 학계의 언어가 서로 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은 언어를 쓰는 건 또 아니기 때문에이런 개정중에 몇몇은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죠
참고로 소고기와 쇠고기는 둘 다 표준어구요북엇국은 최근에 개정된 것입니다 북어국>북엇국
안녕하세요. 이예슬 전문가입니다.
맞춤법을 몇 년마다 개정하기로 하는 약속은 없습니다. 하지만 맞춤법 개정은 사회에 끼치는 영향이 크고, 오랜 기간 연구와 많은 행정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수십년을 두고 크게 개정을 하고, 그 사이에 가끔 부분 개정이 일어납니다.
문어는 구어보다 더 보수적이기 때문에 너무 오랫동안 바꾸지 않으면 실제 발음, 용례가 현실과 동떨어질 위험이 있어서 일정시간이 지나면 현실 언어와의 간극을 줄이기 위하여 손질하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언어는 시간에 따라 변하는 역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그 사용이 변하기 마련 입니다. 맞춤법 개정은 우리 말의 표준을 지키고 보다 명확하고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이루기 위한 것 입니다. 그래서 보통 국가에서는 이렇게 국민들 간의 의사소통을 원할히 하고 혼란을 방지 하기 위해서 보통 5년 정도에 한번 씩 주기적으로 맞춤법을 개정 한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장상돈 전문가입니다.
한글표기법에 관심이 생기셨군요.
맞춤법은 원칙이 있어서, 그 원칙에 어긋나는 것을 바로잡는 경우가 있습니다.
북엇국과 비교할 수 있는 단어들은,
김칫국, 나뭇잎, 전셋집, 잇몸 등 사이 'ㅅ'의 표기 방식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것도 있고,
어색해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표기할 때, 원칙에 어긋나지만 오랫동안 용인되어오던 것이 있죠.
그것을 바로 잡는 것은 특별한 개정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앞말과 뒷말이 고유한 표기가 있는데, 두 말을 합성할 때 사이 'ㅅ'을 쓰게 되는 것은,
발음을 할 때 된소리가 나면, 두 합성어 사이에 사이 'ㅅ'을 쓰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에 쇠고기라는 표현은,
'소의 고기'라는 의미잖아요?
'소'는 명사고, '쇠'는 관형어라고 할 수 있겠죠.
발음에서 '소의 고기'라고 하지 않고 '세고기'라고 하는 것은 관형적 표현으로 굳어진 것이겠죠.
이 어원적 현상을 그대로 드러내는 표기방식은 '쇠고기'라고 하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죠.
어원이 명사가 아니라 관형어라는 것이 드러나게 표기되는 것이 옳다고 보는 것이겠죠.
표기법이나 맞춤법이 한국어 사용자가 불편하게 만들기 위한 의도는 아니고요.
이미 그렇게 발음하고 있고, 그 원어적 의미와 합성어 구조를 가장 잘 드러내는 표기법을 제시한다고 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