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한겨울에 따뜻한 히터를 켜고 운전할 때, A/C(에어컨) 버튼을 함께 눌러야 하는 이유가 뭔가요?

겨울철 운전 시 차 안이 추워서 온도를 30도까지 높여 히터를 빵빵하게 켜두는데요. 어떤 운전 고수분들은 히터 바람이 나올 때 A/C(에어컨) 버튼의 불이 켜지도록 같이 눌러두어야 차창에 김이 서리지 않고 내부 공기가 쾌적해진다고 하더라고요. 따뜻한 바람을 내는데 차가운 에어컨 버튼을 왜 켜야 하는지 기계적 원리가 헷갈립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차량 히터를 켤 때 에어컨 버튼(A/C)을 같이 눌러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습기 제거(제습)' 때문입니다.

    에어컨 버튼을 누르면 찬 바람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공기 중의 수분을 걸러내는 '제습기' 기능이 작동하게 됩니다.

    1. 창문 김 서림(성에) 방지

    겨울이나 비가 오는 날 히터만 틀면 차량 안팎의 온도 차이와 사람의 호흡 때문에 유리창에 뿌옇게 김이 서립니다. 이때 A/C 버튼을 켜면 에어컨 시스템이 공기 중의 습기를 흡수하여 밖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창문에 김이 서리는 것을 즉시 막아주고 시야를 깨끗하게 확보해 줍니다.

    2. 차량 내부 곰팡이 및 냄새 예방

    겨울철에 에어컨을 전혀 틀지 않고 히터만 계속 사용하면, 공조기 내부 통로에 습기가 차서 곰팡이가 피고 퀴퀴한 걸레 냄새가 나기 쉽습니다. 히터를 틀 때 A/C를 주기적으로 같이 켜주면 내부를 건조하게 유지할 수 있어 냄새 발생을 줄여줍니다.

    3. 에어컨 시스템 컴프레셔 관리

    자동차 에어컨 시스템 내부에는 냉매와 함께 기계가 부드럽게 돌도록 돕는 윤활유(오일)가 흐릅니다. 겨울 내내 에어컨을 꺼두면 이 오일이 순환하지 않아 봄·여름에 에어컨을 다시 켰을 때 컴프레셔가 고장 나거나 냉매가 샐 위험이 있습니다. 히터와 함께 켜두면 시스템이 주기적으로 작동하면서 기계 수명을 늘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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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습도가 높으면 차 안이 눅눅하고 불쾌해질 수 있습니다. A/C를 켜면 실내 적정 습도를 유지하여 훨씬 쾌적하게 느껴집니다. 겨울에는 차가운 바람이 아닌 제습버튼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히터와 A/C를 같이 켜는 것은 습기는 제거하고 온도만 높이는 가장 효율적인 조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