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에 걸린 사람들이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는 이유
술이나 담배, 마약, 도박, 게임, 쇼핑에 사로잡혀 중독이 되면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다하고 몸과 마음에 병이 나더라고요.
경제개념도 약해지고 정치에 관심도 약해지며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더라고요.
왜 중독이 심한 사람일 수록 힘이 약해져서 강자에게 복종하거나 정치성향이 보수적으로 변하나요?
중독에 빠진 사람들이 보수적인 성향을 보이는 이유는 중독 그 자체로 인한 뇌 기능 변화와 심리적 요인 때문입니다.
중독은 뇌의 보상 체계를 교란시켜 합리적 사고와 의사결정 능력을 저하시킵니다. 또한 중독 행위에 과도하게 집착하게 되면서 변화를 두려워하고 기존 습관을 고수하려는 경향이 높아집니다.
심리적으로도 중독은 자존감 저하, 통제력 상실 등의 문제를 야기하여 새로운 것에 두려움을 갖게 합니다. 이에 따라 권위에 순종하고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체제를 선호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중독은 인지적, 심리적 측면에서 개방적이고 진보적인 사고를 제한하는 요인이 됩니다.
보수적이다 라는 표현의 정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보수적이라는 표현은 주로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서 어떤 일을 조심스럽게 진행하거나, 이념적으로는 개인의 노력을 중시하고 그 노력만큼 성과를 인정하는 것이 근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중독에 걸린 사람은 인지 기능이 저하되고 어떤 정보를 취급하거나 처리하는 결정을 내리는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보수적인 성향, 그밖의 성향에 대한 관념 자체를 설정하기 어려운 상태에 될 것이고 오히려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무기력한 모습, 또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질문자님의 질문은 중독에 걸린사람이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는 이유? 또는 정치성향이 보수적으로 변하나요?의 종결어미로 끝이 나는데 그에 대한 답은 아니다-그런 선택적 사고가 어려울 수 있다- 가 가장 적절한것 같습니다.
중독은 뇌의 화학적 구조를 변화시키고 심리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개인의 행동과 사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중독으로 인해 경제적 문제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발생할 수 있어 경제개념이 약해지고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성향이 보수적으로 변하는건 아니며 정치성향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흔히 중독에 더 쉽게 빠지는 성격이 있다고 합니다. 불안정성이 높은 사람은 불안을 방어하기 위해 특정 물질에 중독되기 쉬우며 본인 욕구가 지연되는 걸 못 참는 성향이거나 충동적인 사람도 중독에 쉽게 빠질 수 있습니다. 또한 부모가 중독자여도 중독되기 쉬운데요 중독된 사람일 수록 힘이 약해져서 복종하거나 보수적인 성향을 갖는다는 것은 관련이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