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누르하치는 왜 장남에게 권력을 물려주지 않았나요?

청나라를 건국한 누르하치는

자기 자리를 여덟 번째 아들인 홍타이지(숭덕제)에게 물려주었는데

무조건은 아니지만 아시아 문화에서는 장남들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것이

정통성을 잇는 것을 의미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누르하치는 왜 첫째 아들이 아닌 여덟 번째 아들에게

자리를 잇게 한 것인가요?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누르하치가 장남 '추영'에게 권력을 넘겨주지 않은 것은 추영이 숙청되었기 때문입니다. 추영은 용맹하고 전공이 많아 일찍이 후계자로 키워졌습니다. 하지만 권력을 잡은 후 동생들과 대신들을 억압하고 독단적이었습니다. 급기야 아버지를 저주하는 무속 행위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에 누르하치는 1615년 추영을 유폐 후 처형하여 후계자에서 완전히 배제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여진족은 명나라와 다르게 혈통보다 공로와 능력을 중시하며, 추천제 전통이 강했습니다.

    그리고 누르하치 사후 팔기 제후들은 재능과 덕망, 군사적 지도력을 갖춘 8남 홍타이지를 새 칸으로 추대했습니다. 홍타이지는 몽골 예허부 수장의 외손으로 혈통도 좋아 누르하치 생전부터 군공과 정치력을 인정받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