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에서의 기록은 왕들에게 대물림되던 사망원인이 종기와 눈병의 이유를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다한 영양 섭취에 비해 운동이 부족한 왕들은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문서를 읽으면 자연히 눈이 나빠졌고, 피부에 부스럼이라도 생기면 잘 치료되지 않았습니다. 눈병과 종기는 제 3대 태종때부터 걸리기 시작하여 유전병처럼 대물림되었습니다.
왕위에 오르면 그 뒤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처리해야 할 업무가 산처럼 많기 때문에 왕이 집무하는 일들을 만 가지 일이라는 뜻의 “만기(萬機)”라고 하는 정신없이 바쁜 왕의 일과가 시작되는 조선 왕들의 평균 수명은 44세로 주로 눈병, 종기, 중풍 등의 병을 겪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