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때 침을 흘리고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잘 때 왜인지 모르겠는데 침을 흘리고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침 흘리고 자면 냄새가 심하기도 하고 외관상 좋아보이진 않으니 걱정입니다. 특히 이를 안닦고 자는 경우 침을 흘리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이거 왜이런걸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수면 중 침 흘림(야간 유연, nocturnal drooling)은 생각보다 흔한 현상입니다. 20대 남성에서도 드물지 않고요.

    수면 중에는 삼킴 반사(연하 반사)가 억제되고, 근육 긴장도도 전반적으로 떨어집니다. 특히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에서는 중력 때문에 입 안에 고인 침이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게 됩니다. 반듯이 누워 자면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고, 엎드리거나 옆으로 자는 분들은 더 잘 흘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안 닦고 잘 때 침을 더 많이 흘리는 것 같다고 하셨는데, 이건 구강 내 세균 증식이나 음식물 잔여물이 침샘을 자극해서 분비량 자체를 늘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구강 위생 상태와 침 분비는 연관이 있고, 치태나 잇몸 염증이 있으면 만성적으로 침 분비가 촉진되기도 합니다.

    냄새가 심하다고 하신 부분은, 수면 중에는 침 분비가 줄어들면서 구강 내 혐기성 세균이 증식해 휘발성 황 화합물을 만들어내는데, 이게 기상 시 구취의 주된 원인입니다. 이를 닦지 않은 상태에서는 이 과정이 더 활발해지고요.

    별도의 질환 가능성도 있긴 합니다. 코가 자주 막혀서 구강 호흡을 하거나, 수면무호흡이 동반되거나, 편도·아데노이드 비대가 있는 경우에도 침 흘림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코골이가 심하거나, 낮에 졸리고 개운하지 않은 날이 많으시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한 번 고려해보실 만합니다.

    일반적인 관리 측면에서는, 취침 전 양치질을 철저히 하고 가능하면 반듯이 누워 자는 자세를 취하는 것만으로도 꽤 달라집니다. 코막힘이 잦다면 이비인후과에서 비중격 만곡이나 비염 여부를 확인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