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으로는 중지 관절 부위에 뚜렷한 발적이나 심한 부종은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피부가 약간 두꺼워 보이고 건조한 느낌은 있습니다. 사진만으로 정확한 진단은 어렵지만, 말씀하신 "붓기가 있었다가 빠진 후 감각이 둔하고 피부가 딱딱해졌다"는 경과를 고려하면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반복적인 마찰이나 압박에 의한 피부 비후입니다. 펜을 오래 잡거나 스마트폰, 마우스 사용이 많을 경우 특정 부위 피부가 굳은살처럼 두꺼워질 수 있으며 감각도 일시적으로 둔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경미한 염좌나 관절 주위 연부조직 염증이 있었던 경우에도 부종이 가라앉은 뒤 일시적으로 감각 이상이 남을 수 있습니다. 작은 신경이 압박을 받았다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현재 통증이 없고 붓기가 빠진 상태라면 급성 감염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감각 저하가 계속 진행되거나, 다시 붓기와 통증이 반복되거나, 다른 손가락까지 비슷한 증상이 생긴다면 정형외과나 류마티스내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선은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해당 손가락에 반복적인 압박이 가해지는 행동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은 수주 내에 서서히 정상 감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감각 저하가 손가락 전체인지, 사진 부위 피부만 만졌을 때 둔한 것인지도 중요합니다. 후자라면 피부 자체의 변화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