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질문자님이 말씀하시니 옛날 추억이 떠오르네요. 지금은 소독차가 자주 다니지 않지만 예전에는 일주일에 1번씩은 마을 곳곳에 돌아다니며 소독을 했던 것 같아요.
소독차는 주변에 해충이나 벌레를 제거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모기나 해충 방역을 위해 여름철에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실 소독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흰 연기는 기체가 아니라 액체 상태의 아주 미세한 기름 방울들이 공기 중에 떠 있는 에어로졸 형태입니다. 이를 연막 소독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소독차가 지나가면 기름 냄새가 나는 것이지요.
흰 연기의 성분은 살충제 원액과 희석제를 섞은 것으로 모기, 파리, 바퀴벌레 등 위생 해충의 신경계를 마비시키는 델타메트린, 퍼메트린 등의 피레스로이드계 살충 성분이 사용됩니다. 이 성분들은 국화과 식물인 제충국에서 유래한 천연 살충 성분을 인공적으로 합성한 것으로, 포유류에게는 비교적 독성이 낮고 곤충에게 강하게 작용합니다.
소독차가 효과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아파트 단지나 지자체 방역에서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경유를 태우는 과정에서 불완전 연소로 인한 휘발성 유기 화합물과 미세먼지가 발생하여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거나 환경을 오염시킬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