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으로는 입술 경계 부위에 작은 균일한 돌기들이 다수 보이고, 뚜렷한 궤양이나 진물·딱지 형태는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아주 작은 물집처럼 보이지만 터지지 않는다”는 점을 보면 전형적인 단순포진(헤르페스) 양상과는 조금 다릅니다.
오히려 포다이스 반점(Fordyce spots, 정상 피지선 노출), 접촉성 구순염, 입술 피부염, 자극 후 피지선 과증식 가능성이 더 우선 의심됩니다. 특히 예비군 이후 햇빛·건조·마찰·면도 자극 등이 계기가 되었을 수 있습니다. 열감과 붓기가 반복되면 피부염성 염증이 같이 있는 경우도 흔합니다.
헤르페스는 보통 “따갑고 화끈거리다가 군집성 수포가 생기고, 며칠 내 터지며 딱지”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현재 사진은 비교적 균일하고 오래 유지되는 작은 돌기 형태에 가까워 보입니다.
다만 아래 증상이 있으면 피부과 진료를 권합니다.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반복적으로 붓고 터지는 경우, 노란 진물·딱지 발생, 입 안 병변 동반, 점점 범위가 커지는 경우입니다.
우선은 바셀린 계열 보습으로 자극을 줄이고, 립밤·향료 제품·입술 뜯기·과한 면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임의로 오래 바르면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 달 이상 지속되었다면 피부과에서 직접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필요하면 헤르페스 여부는 진찰이나 PCR 검사로 구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