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후 흔한 증상으로, 대부분 노인성 소양증(senile pruritus)입니다.
원인은 나이가 들면서 피부 지질과 수분이 줄어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피지선 기능도 떨어져서 조금만 자극해도 가렵고 쉽게 붉어집니다. 긁으면 생기는 반점은 피부가 얇아져 모세혈관이 쉽게 반응하는 것으로, 금방 사라지면 대부분 걱정할 수준은 아닙니다.
다만 당뇨, 신장 기능 저하, 갑상선 질환, 간 질환, 혈액 질환이 있어도 전신 가려움이 생길 수 있어서, 지속된다면 기저 질환 확인을 위해 기본 혈액검사를 한 번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일상에서는 샤워 후 바로 보습제를 듬뿍 바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뜨거운 물 샤워는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드므로 미지근한 물을 권장합니다.
약은 피부과에서 세티리진(cetirizine) 또는 로라타딘(loratadine) 같은 2세대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으시면 졸음 부작용 없이 가려움을 줄일 수 있고, 국소적으로는 약한 스테로이드 크림을 단기간 쓰기도 합니다. 임의로 장기 복용하시기보다는 피부과 진료를 한 번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