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알루미늄 50% 관세 확대가 글로벌 무역질서에 어떤 파급을 줄까요??·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 파생품까지 50% 관세를 확대한 조치가 단순한 보호무역을 넘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는데, 실제로 국제 무역질서에 장기적으로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50퍼센트 관세 확대는 단순히 특정 국가를 겨냥한 조치가 아니라 글로벌 교역 흐름 전체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성격을 가집니다. 우선 미국 내 생산자 보호 효과가 단기적으로 나타나겠지만 수입업체와 다운스트림 산업은 원가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나라들은 맞대응 관세를 통해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크며 이는 교차 제재로 이어져 무역 갈등이 장기화되는 구조를 낳습니다.
공급망 측면에서는 철강과 알루미늄이 자동차와 전자 건설 자재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만큼 원자재 조달 경로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글로벌 무역질서가 블록화되고 다자체계가 약화되는 흐름을 촉진할 여지가 큽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
이에 대하여는 글로벌 공급망을 망가뜨리는 행위라고 판단됩니다. 이를 통하여 미국의 물가는 급격하게 솟을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경기침체가 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가격은 일시적이지고 않고 지속적으로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에 결국 관세 충격이 미국을 덮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
철강과 알루미늄에 50% 관세가 확대되면 단순히 미국 시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이 지역별로 재편되는 흐름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생산 거점이 미국멕시코 등 우방국으로 이동하고, 중국이나 러시아산 제품은 제3국을 거쳐 우회 수출하는 거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철강 가격이 불안정해지면 자동차조선 같은 연관 산업까지 연쇄 충격이 퍼지면서 국제 무역질서가 블록화되는 흐름이 더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철강·알루미늄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자동차, 기계, 건설, 에너지 산업의 비용 부담이 증가합니다. 미국 내 기업들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 생산 거점을 해외에서 조정하거나, 우회 수입 경로를 찾으려 할 것이고, 이는 기존의 무역 흐름을 흔드는 요인이 됩니다. 특히 한국, 일본, EU 등 철강·알루미늄 주요 수출국은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으며,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의도가 노골화되면서 동맹국들까지 불편한 균형을 맞춰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관세 확대가 글로벌 공급망의 블록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미권,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권, EU 내부 시장 등으로 자급적이고 폐쇄적인 소재 공급망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기업 입장에서는 생산과 투자 전략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원자재 공급망을 특정 국가에 의존하는 위험이 커졌기 때문에, 앞으로는 탈중국·탈러시아 같은 리스크 분산 전략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