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혈당 위험수준인가요? 무섭습니다
찾아보니 당뇨전단계라는군요. 비가역적인 췌장베타세포의 파괴가 시작되었을까봐 두렵습니다. 식후혈당은 완전정상인데 공복 110 나온거가지고 당뇨가 이미 온건지, 당뇨전단계라면 비가역적 췌장손상없이 치료하면 당뇨없이 돌아올수있는지 궁금합니다(평균혈당은 공복 105 식후1시간 118입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공복 혈당이 100~125mg/dL 범위에 해당한다면 이는 당뇨 전단계(공복 혈당 장애)로 진단됩니다. 이 단계는 당뇨병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지만, 반드시 비가역적인 췌장 베타세포 손상이 이미 시작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당뇨 전단계는 적절한 관리만으로도 정상 혈당 범위로 돌아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특히, 식후 혈당이 정상 범위(118mg/dL)라면 현재 상태에서 철저한 식단 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혈당 조절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췌장 베타세포는 혈당 조절이 잘 유지되면 추가적인 손상을 줄이고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따라서, 저탄수화물 식단과 섬유질 섭취를 늘리고, 혈당을 급격히 높이는 음식을 피하며,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해 인슐린 민감성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체중 감량이 필요한 경우 이를 통해 공복 혈당을 개선할 수 있으며, 정기적으로 공복 혈당, 식후 혈당, HbA1c를 모니터링하여 변화를 추적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공복 혈당이 110mg/dL로 경미하게 증가한 상태라면 현재 단계에서 적극적인 관리로 정상 혈당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충분하며, 당뇨병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본 답변은 진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